NC 3연승 이끈 테일러 ‘시즌 6승 완벽투’, 개인 최다 투구 108개 던지며 6.1이닝 1실점

NC 최다승 투수인 커티스 테일러가 3연승을 달리며 전반기를 마감했다.
테일러는 7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한화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6.1이닝 동안 자신의 한 경기 최다 투구인 108개의 공을 던지며 6탈삼진 1실점의 호투를 펼쳤다. 종전 기록은 지난 5월7일 인천 SSG전에서 기록한 투구수 105개였다.
테일러는 이날 피안타 2개, 4사구 3개로 출루를 최소화한 완벽투를 펼쳤다. 5회까지 허인서에게 멀티히트를 허용한 것 이외에 주자 출루를 허용하지 않았다. NC는 4회초 신인 고준휘의 선제 스리런 홈런으로 앞섰다. 5회에는 박건우의 솔로 홈런이 터지며 테일러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테일러는 6회 살짝 흔들렸다. 2사까지 잡은 뒤 최인호와 요나단 페라자를 연속 볼넷으로 내보내며 위기를 자초했다. 폭투로 이어진 1·3루 위기에서 문현빈을 삼진 처리한 뒤 포효했다.
테일러는 7회에도 마운드에 올라 첫 타자 강백호를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후속 노시환에게 사구를 내주며 결국 마운드를 내려왔다. 이어 등판한 송명기가 2사 후 볼넷과 이도윤에게 우전 적시타를 맞으면서 테일러의 실점으로 기록됐다. 테일러는 주무기 투심(26개)을 비롯해 스위퍼(23개), 속구(22개), 커터(21개), 체인지업(16개) 등 다양한 구종을 활용했다. 최고 구속은 시속 150㎞를 찍었다.
테일러는 4·5월 다소 부진한 흐름이었다가 6월 반등 흐름을 탔다. 6월 5경기 30.2이닝을 던지며 평균자책 2.93을 기록했다. 5월31일 롯데전 승리 이후 5경기에서 3차례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고도 1승(무패)밖에 추가하지 못한 테일러는 이날은 든든한 타선 지원을 받으며 6승(4패) 사냥에 성공했다. NC는 장단 12안타를 폭발시키며 9-6으로 승리, 3연승을 달렸다. 4-1로 리드한 8회 공격에서 5점을 뽑으면서 승부를 결정지었다.
NC는 39승1무41패를 기록, 대전 3연전을 스윕해야 5할 승률로 전반기를 마칠 수 있다. 뒤늦게 타선이 터지며 7회 이후에만 6득점한 한화는 2연패에 빠지며 5할 승률(39승2무40패)에서 밀렸다.
대전 | 이정호 기자 alph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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