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박지성→포스트 사노' 日 귀화 윤성준, 마인츠가 찍었다…"10대 고졸 주전은 드문 일" 韓 청대 출신 유망주 '사노 가이슈 후계자' 낙점

박대현 기자 2026. 7. 7. 22:12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일본 귀화를 선택한 재일교포 미드필더 윤성준을 독일 분데스리가 구단이 주시하고 있다. ⓒ '교토 상가' 홈페이지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최근 일본 귀화를 선택한 재일교포 미드필더 윤성준(18·교토 상가)을 독일 분데스리가 구단이 주시하고 있다.

열도의 파브리치오 로마노로 불리는 '스포츠닛폰' 소속의 가키우치 가즈유키 기자는 7일 일본 주간지 '슈에이샤 WPB'와 인터뷰에서 "J리그 젊은 수비형 미드필더 가운데 교토 상가의 윤성준을 마인츠가 주목하고 있다. 사노 가이슈(마인츠) 후계자로 점찍고 있단 이야기가 있다"고 전했다.

이어 "윤성준은 과거 한국 18세 이하(U-18) 대표팀에 선발된 이력이 있지만 현재는 일본 국적을 취득해 일본 A대표팀 합류를 목표로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며 "수비형 미드필더 자리에서 새로운 재능이 잇달아 등장하는 건 일본 축구에 매우 고무적인 일"이라고 덧붙였다.

윤성준은 한국인 부부에게서 태어나 일본에서 나고 자란 재일교포 2세다.

2007년 오사카 태생으로 키는 170cm로 크지 않지만 탄탄한 기본기와 과감한 전진 패스, 넓은 수비 범위로 교토 상가 유스 시절부터 큰 기대를 받아온 3선 유망주다.

지난 시즌 고졸 프로 1년차임에도 교토 상가에서 주전 자리를 꿰차 일본 축구계 이목을 집중시켰다.

18경기(1467분)에 출장해 1도움을 쌓았다.

경기당 평균 태클 성공 2.3회로 리그 10위, 리커버리 63회로 리그 18위를 마크했다.

교토 상가 대표 '패서'였다.

총 패스 횟수 875, 90분당 평균 패스 53.7회로 나란히 팀 내 1·2위를 기록했다.

공수 가교 노릇과 포백 보호 임무에 두루 충실했단 호평을 받았다.

세레소 오사카 레전드 스트라이커로 A매치 18경기 5골을 적립한 가키타니 요이치로(36·은퇴)는 "과거 박지성이 롤모델이라 밝힌 선수인데 올해 활약이 정말 눈부시다. 10대 고졸 선수가 J리그에서 곧장 주전으로 뛴다는 건 근래엔 좀처럼 보기 어려운 일"이라면서 "일본 국가대표 미드필더 사노를 떠올리게 하는 볼란치"라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 열도의 파브리치오 로마노로 불리는 '스포츠닛폰' 소속의 가키우치 가즈유키 기자는 "J리그 젊은 수비형 미드필더 가운데 교토 상가의 윤성준을 마인츠가 주목하고 있다. '사노 가이슈 후계자'로 점찍고 있단 이야기가 있다"고 전했다. ⓒ 교토 상가 SNS

지난해 4월 잠재성을 인정받아 한국 U-18 대표팀 소집 명단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태극마크를 달고 강원도 고성에서 진행된 대표팀 훈련에 참가했으나 부모 조국과의 연은 길게 이어지지 못했다.

올 초 일본 A대표팀 승선을 목표로 뛰고 싶단 의사를 밝혔고 일찌감치 일본축구협회(JFA)와도 대화를 나눠 귀화 절차에 속도를 냈다.

결국 지난달 일본 국적 취득에 성공해 '제2의 박지성'이 아닌 '포스트 사노'를 꿈꾸는 사무라이 블루 지망생이 됐다.

실제 교토 상가는 지난달 30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윤성준과 재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구단이 장기적인 관점에서 그를 주축 자원으로 평가하고 있단 의미로 해석된다.

가키우치 기자는 지난 5월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독일) 이적을 확정한 수비형 미드필더 우노 젠토(22)를 윤성준과 나란히 거론하며 "독일 분데스리가 구단의 어린 J리거를 향한 관심은 시간이 흐를수록 높아지고 있다"며 2007년생 교토 상가 기대주 역시 우노 뒤를 이을 가능성이 농후하다 전망했다.

▲ 출처| 'aaron' SNS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스포티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