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자리수 연패 위기 넘겼다…이숭용 SSG 감독 "김민준 투구, 막내 아닌 베테랑같아" [MD잠실]


[마이데일리 = 잠실 류한준 기자] SSG 랜더스는 올 시즌 개막 후 13연패를 당했다. 그리고 다시 한 번 두자리수 연패를 기록할 위기를 맞이했지만 이를 잘 넘겼다.
SSG는 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주중 원정 3연전 첫날 맞대결에서 4-2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9연패 사슬을 끊었다. 타선에선 최정과 기예르모 에레디아가 제몫을 했고 마운드에선 선발 등판한 고졸 신인 김민준이 활약했다.
에레디아는 결승타가 된 선제 2타점 2루타를 쳤고 최종은 경기 후반이던 8회초 달아나는 투런포를 쏘아올렸다. 김민준은 두산 타선을 상대로 6이닝 무실점 호투를 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세 번째 투수 문승원이 흔들리긴 했지만 이로운과 김민은 추가 실점하지 않으며 중간계투 임무를 잘 수행했고 마무리 조병현도 뒷문을 잘 잠구며 SSG 승리를 지켰다.
이숭용 SSG 감독은 경기를 마친 뒤 "무엇보다 연패가 길어져 팬들에게 죄송하다는 말씀을 먼저 드린다"며 "무더운 날씨에도 끝까지 선수들에게 큰 응원을 보내주신 팬들 덕분에 선수들도 마지막까지 힘을 낼 수 있었다. 매 경기 최선을 다하는 모습으로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무덥고 습한 날씨였지만 잠실구장에는 원정팬과 홈팬 합쳐 1만3375명이 찾아 두팀 경기를 지켜봤다. 이 감독은 "김민준이 오늘만큼은 막내가 아닌 베테랑 에이스 같은 투구를 보여주며 연패를 끊는 선봉장 노릇을 했다"고 기뻐했다.
그러면서 "(김민준의) 프로 데뷔 첫 퀄리티스타트를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앞으로도 우리 팀 마운드를 책임질 진정한 에이스로 성장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 감독은 "이번에 연패를 당하는 동안 누구보다 마음 고생이 심했을 코칭스태프와 선수들에게 '정말 수고했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류한준 기자 hantae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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