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역대급 실적에도 급락…“반도체 조정 예상”
[앵커]
세계 최고 수준의 실적을 올렸지만, 오늘(7일) 삼성전자 주가는 급락했습니다.
반도체 고점론이 또다시 증시를 흔들었습니다.
석혜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역대 최대 실적에도 삼성전자 주가는 개장부터 내리막을 그렸습니다.
하루 만에 7% 가까이 폭락하며 29만 원대로 내려왔습니다.
SK하이닉스 역시 6% 떨어졌습니다.
반도체 비중이 큰 코스피는 두 종목 주가와 비슷한 흐름을 그렸습니다.
장 초반 매도 사이드카에 이어, 오후에는 8% 넘게 폭락하며 장중 거래가 일시 중단됐습니다.
한때 7,400선 아래로 밀리기도 했지만, 막판 낙폭을 회복하며 7,656.31에 마감했습니다,
최고 실적이 주가 하락을 부른 역설적 상황입니다.
[김영환/NH투자증권 수석연구원 : "엔비디아의 실적을 넘어버리고 나면 이게 지속이 가능한가. 파이가 다 같이 커지고 있으면 정당화가 되겠지만, 주어진 파이 안에서 나눠 먹는 싸움으로 해석하자면 '내 몫이 제일 크다'라는 게 마냥 좋은 것만은 아니다."]
2021년 메모리 겨울론을 내세웠던 모건스탠리, 반도체주가 조정을 거칠 거라며 메모리 반도체주 비중을 줄이란 보고서까지 내놓으면서 투자 심리는 더 위축됐습니다.
[박유악/키움증권 연구원 : "마이크로소프트나 메타, 알파벳, 아마존 이런 기업들의 설비투자(CAPEX)가 상당히 올라와 있는 상황이거든요. 벌어들인 돈 갖다가 투자할 여지가 지금 많지 않기 때문에…"]
일본과 대만 등 아시아 시장 모두 하락 마감했지만 한국 증시의 낙폭은 유독 컸습니다.
코스피가 휘청거리며 상승 출발했던 코스닥도 하락세를 면치 못했습니다.
종가 812.70포인트, 올해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KBS 뉴스 석혜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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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혜원 기자 (hey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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