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르브르앙상블, 인생음악극 ‘이금주’ 성료
최명진 기자 2026. 7. 7. 20:00

‘기억해야 할 역사를 음악으로 전하다.’
라르브르앙상블이 지난 4일 전일빌딩245 9층 다목적강당에서 인생음악극 ‘신념의 강자, 일제 피해자의 벗-이금주’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공연은 2026 광주시 문화예술 민간단체 지원사업 선정작으로 ‘광복, 이어진 빛을 음악으로 품다’를 주제로 선보이는 두 편의 공연 가운데 첫 번째 작품이다.
음악극 ‘이금주’는 태평양전쟁희생자 광주유족회 회장을 맡아 일제 강제동원 피해자와 유족들의 권리 회복을 위해 평생을 헌신한 이금주 회장의 삶을 음악으로 풀어낸 작품이다.
피해자들의 아픔과 기억을 기록하고 일본을 상대로 한 천인소송을 이끌었던 그의 발자취를 통해 역사적 진실과 인간의 존엄, 기억의 가치를 되새기는 시간을 마련했다.
클래식 연주와 내레이션이 어우러진 이번 공연은 깊은 공감을 이끌어냈다. 관객들은 이금주 회장의 삶과 일제 강제동원 피해자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였으며, 공연이 끝난 뒤에는 박수로 출연진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김수연 라르브르앙상블 음악감독은 “많은 분들이 이금주 회장과 태평양전쟁 희생자 및 유족들의 삶을 함께 기억하는 계기가 됐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음악을 통해 지역의 역사와 인물을 조명하고, 우리 사회가 기억해야 할 이야기를 시민들과 함께 나누는 공연을 지속적으로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최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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