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피해자 측 변호사 "강간 목적 살인 핵심 증거 '케이블 타이', 증거로 반영돼야"
【 앵커멘트 】 장윤기 차량에 있던 케이블 타이는 강간살인 혐의를 입증할 핵심 물증입니다. 하지만 지금은 사라진 상태인데, 고 이채원 양의 유족 측은 차량에 케이블 타이가 있었던 게 확인된 만큼 재판부가 증거 목록에 포함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정혜진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 기자 】 장윤기는 그동안 강간 목적의 살인을 부인해왔습니다.
일반 살인죄는 형량 하한선이 징역 5년인 데 반해 강간살인죄는 사형 또는 무기징역으로만 처벌되는 점을 의식한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장윤기가 범행에 쓰던 차량 내부에서 케이블 타이가 발견됐고, 수사 초기 경찰도 동영상으로 촬영했습니다.
유족 측은 이 양을 결박하기 위해 준비한 정황이라며 강간 목적을 입증할 핵심 증거라고 주장합니다.
▶ 인터뷰 : 김문석 / 유족 측 변호인 - "강간의 고의를 입증하는 게 중요한 부분이라고 보고 있고요. 케이블 타이라는 것은 사람을 묶어가지고 다른 의도로 어떤 행위를 하겠다는 걸로…."
하지만 경찰은 당시 케이블 타이를 실물로 확보하지 않아 부실 수사 의혹이 불거졌고, 재판 증거목록에도 빠져 있습니다.
유족 측은 재판부가 증거물로 반영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 인터뷰 : 김문석 / 유족 측 변호인 - "어떤 의도를 위해서 (케이블 타이를) 준비했다라고 보고 있기 때문에 누락이 됐다는 부분에서 상당히 아쉽다고 생각은 하고 있습니다."
▶ 스탠딩 : 정혜진 / 기자 - "오는 13일 열리는 공판에서 장윤기의 범행 목적을 입증할 증거들이 법정에서 어떻게 다뤄질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정혜진입니다. [ cheong.hyejin@mbn.co.kr ] "
영상취재 : 라웅비 기자 영상편집 : 이우주 그 래 픽 : 이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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