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장윤기 아버지 경찰인 거 모르게 하라”…케이블타이 ‘조직적 은폐’ 정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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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여고생 살해범' 장윤기의 아버지와 경찰 수사팀장의 결탁 의혹, 이제 검찰도 수사에 나섰는데요.
KBS 취재 결과, 검찰은 수사팀장뿐 아니라 경찰이 조직적으로 결탁하고, 장 씨 범죄를 은폐한 정황을 포착해 수사에 나섰습니다.
검찰은 경찰 수사팀이 집단적으로 장 씨 아버지와 결탁하고, 증거도 은폐했을 가능성을 확인하기 위해 공무상비밀누설과 증거인멸 등 혐의를 적용해 수사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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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광주 여고생 살해범' 장윤기의 아버지와 경찰 수사팀장의 결탁 의혹, 이제 검찰도 수사에 나섰는데요.
KBS 취재 결과, 검찰은 수사팀장뿐 아니라 경찰이 조직적으로 결탁하고, 장 씨 범죄를 은폐한 정황을 포착해 수사에 나섰습니다.
장윤기 부친이 경찰이란 게 알려지지 않게 하라는 경찰 윗선 지시가 있었단 녹취도 등장했습니다.
김영훈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트]
'광주 여고생 살해범' 장윤기가 갖고 있던 '사람 모양 인형'을 부친이 폐기했단 사실을 포착한 검찰.
이에 장윤기 아버지이자 경찰인 장 모 경감의 휴대전화를 압수해 확인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경찰 수사팀의 조직적 범죄 은폐 정황을 확인했습니다.
수사팀원인 김 모 경사가 장 씨 아버지에게, "당신이 경찰인걸 모르게 하라는 취지의 윗선 지시가 떨어졌다"고 한 대화가 발견된 겁니다.
이 때문에 검찰은 이들의 유착 배경에, 윗선의 개입 혹은 묵인이 있었는지 보고 있습니다.
윗선뿐이 아닙니다.
장윤기의 SUV 차량에 있었던 '케이블 타이', 납치나 성범죄 도구로 의심할 핵심 증거였는데도, 수사팀장이 이를 없앴다는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그런데 검찰이 당시 경찰 수사팀의 수색 영상 10분 분량을 확인해보니, 다른 경찰들도 함께 "케이블 타이다" 라고 대화하는 목소리가 담겨 있었던 겁니다.
장 씨의 진술 내용을 아버지에게 전달한 수사팀장, 구속영장 신청 예정 사실과 휴대전화 압수수색 내용, 다른 팀이 수사하는 장 씨의 별건 혐의까지 전한 수사팀 경사도 모두 검찰 수사 대상에 올랐습니다.
검찰은 경찰 수사팀이 집단적으로 장 씨 아버지와 결탁하고, 증거도 은폐했을 가능성을 확인하기 위해 공무상비밀누설과 증거인멸 등 혐의를 적용해 수사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김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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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훈 기자 (huni@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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