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당대표 결선투표 아닌 선호투표…1·2·3순위 한번에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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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8월 전당대회 당 대표 선출 방식을 결선투표제가 아닌 선호투표제로 확정했다. 당원과 선거인단이 후보를 1·2·3순위까지 선택해 한 차례 투표만으로 당선자를 가리는 방식이다.
민주당 전당대회준비위원회는 7일 제3차 회의를 열고 당 대표 당선자 결정 방식을 선호투표제로 의결했다.
선호투표제는 유권자가 후보 1명만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1·2·3순위를 모두 기표하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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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자 구도 속 후보별 유불리 계산 분주
청년최고위원제 도입·순회경선 일정 유지

더불어민주당이 8월 전당대회 당 대표 선출 방식을 결선투표제가 아닌 선호투표제로 확정했다. 당원과 선거인단이 후보를 1·2·3순위까지 선택해 한 차례 투표만으로 당선자를 가리는 방식이다. 3파전이 예상되는 이번 당권 경쟁의 승패를 좌우할 새 변수로 떠오르면서 각 후보 진영도 유불리 계산에 들어갔다.
민주당 전당대회준비위원회는 7일 제3차 회의를 열고 당 대표 당선자 결정 방식을 선호투표제로 의결했다. 전준위 위원인 이연희 의원은 “선호투표와 결선투표를 논의한 결과 선호투표제로 결정했다”며 “다수가 선호투표제에 의견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선호투표제는 유권자가 후보 1명만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1·2·3순위를 모두 기표하는 방식이다. 1순위 득표만 집계해 과반 득표자가 나오면 곧바로 당선자를 확정한다. 과반 득표자가 없으면 최하위 후보를 제외하고 해당 후보를 1순위로 선택한 표를 2순위 후보에게 재배분한다. 이후에도 과반 득표자가 없으면 같은 방식으로 표를 재배분해 최종 승자를 결정한다. 별도의 결선투표 없이 당일 당선자를 확정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각 후보 진영은 선호투표제 도입에 대해 공개적인 입장을 내지 않았지만 내부적으로는 득실을 따져보는 분위기다. 이번 전당대회가 사실상 정청래 전 대표와 김민석 전 국무총리, 송영길 의원의 3자 구도로 치러질 가능성이 큰 만큼 경우에 따라 후보별 유불리가 달라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기 때문이다.
우선 관심은 1차 집계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느냐다. 당 안팎에서는 강성 권리당원과 개혁 성향 지지층이 두꺼운 정 전 대표가 1순위 표를 집중시켜 과반을 확보할 경우 가장 유리한 구도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반면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을 경우에 판세가 달라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최하위 후보가 탈락한 뒤 2순위 표가 재배분되는 방식인 만큼 김 전 총리와 송 의원 지지층의 표심 향배가 최종 결과를 좌우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경우 정 전 대표가 1차 승부를 짓지 못하면 선호투표제가 오히려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한편 전준위는 이날 청년최고위원제를 이번 전당대회부터 도입하기로 했다. 다만 선출 방식과 연령 기준 등 세부안은 9일 추가 논의를 거쳐 확정하기로 했다. 순회 경선 일정도 기존 계획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일부에서 공정성 문제를 제기했지만 전준위는 변경하지 않기로 결론 냈다. 김 전 총리도 최근 “룰에 대해 어떤 입장도 갖고 있지 않으며 당이 결정하면 그대로 따르겠다”고 밝혔다.
원태성 기자 kha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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