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전기차 제조사, 반기 목표치 크게 미달…지커, '유일' 연간 목표치 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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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주요 전기차 제조업체들이 2026년 상반기 기대 이하의 성적표를 받아들면서, 연간 판매 목표치 달성에 빨간불이 켜졌다. 대부분 업체들이 연간 목표치에 절반도 달성하지 못하면서 하반기 치킨게임 양상이 전개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7일 중국자동차딜러협회(CADA) 등에 따르면 올 상반기 중국 주요 전기차 제조사들이 연간 판매 목표치의 40%도 채우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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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자동차 재고 경보 지수 57.2% 기록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주요 전기차 제조업체들이 2026년 상반기 기대 이하의 성적표를 받아들면서, 연간 판매 목표치 달성에 빨간불이 켜졌다. 대부분 업체들이 연간 목표치에 절반도 달성하지 못하면서 하반기 치킨게임 양상이 전개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7일 중국자동차딜러협회(CADA) 등에 따르면 올 상반기 중국 주요 전기차 제조사들이 연간 판매 목표치의 40%도 채우지 못했다. 이에 지난달 자동차 재고 경보 지수(Vehicle Inventory Alert Index)는 57.2%를 기록, 기업들이 상당한 재고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CADA에서 발표하는 자동차 재고 경보 지수는 50%보다 높으면 업계 내 재고 압박이 경고 수준에 달했다는 것으로, 공급 과잉 상태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기업별로는 판매 1위 비야디(BYD)가 올 상반기 총 181만대를 판매했다. BYD의 올해 판매 목표는 500만~550만대로, 상반기 목표 달성률은 32.9%~36.2%에 그쳤다.
지리자동차는 전년 동기대비 1% 증가한 142만대를 판매, 연간 목표인 345만대의 41.2%를 달성했다. 그나마 산하 브랜드인 '지커(Zeekr)'가 17만8400대를 인도하며 연간 목표치의 50%를 넘겼다.
립모터가 전년동기 대비 60.8%나 증가한 35만6487대를 판매했지만 과도한 목표치 설정으로 35.6%에 머물렀으며, 이외에 리오토 35.2%, 샤오펑 27.7%~30.2%, 샤오미 33%, 니오 39.1%~41.9% 수준의 목표 달성률을 보였다.
업계는 시장이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경쟁이 심화되면서 기업별로는 목표치 달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연간 목표 달성을 위해 하반기에는 더욱 치열한 치킨게임이 벌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업계 관계자는 "내년 1월부터 신에너지차에 대한 세재 혜택이 종료된다. 이에 제조업체들의 마음도 급해지고 있다"며 "정책 수혜 막차를 타기 위해 수요가 늘어날 수 있는만큼 하반기에는 상반기보다 판매량이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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