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작년 AI 산업 규모 224조원 넘어…올해 30% 이상 성장할 것"

정성조 2026. 7. 7.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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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서 이달 17∼20일 개최 세계인공지능대회 준비 브리핑
AI 로봇과 체스·바둑 두는 중국 어린이들 (상하이=연합뉴스) 정성조 특파원 = 27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2025 세계인공지능대회(WAIC)' 전시장에서 어린이 관람객들이 인공지능(AI)을 상대로 체스와 바둑을 두고 있다. 2025.7.27 xing@yna.co.kr

(베이징=연합뉴스) 정성조 특파원 = 중국 정부 당국자는 지난해 중국의 인공지능(AI) 산업 규모가 1조위안(약 224조5천억원)을 넘어섰으며 성장세가 올해도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7일 펑파이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왕뤄멍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 혁신·첨단기술발전사(司·한국 중앙부처의 '국'에 해당) 부사장은 이날 상하이시 정부가 주최한 '2026 세계인공지능대회(WAIC)' 준비 상황에 관한 브리핑에서 "2025년 우리나라(중국) AI 관련 산업 규모는 1조위안을 넘었고, 잠정적으로 올해에도 30% 이상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측된다"고 말했다.

왕 부사장은 "일군의 AI 기업이 상장돼 자금을 조달했고, 시장 가치는 연일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면서 "이는 경제에 대한 'AI 플러스'(AI+·인공지능을 각 산업과 융합하는 정책)의 강한 견인 효과를 보여준 것이기도 하다"고 했다.

중국 국가발전개혁위는 AI와 산업 간 상호 연계가 미흡하고, AI 응용이 표면적으로만 이뤄지는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중앙정부 각 부처 및 지방정부와 함께 30여곳의 국가AI응용시범기지를 조성했고, 국유기업이 1천여개의 AI 응용 시나리오를 개방하도록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중국의 '중점 업종'에서 AI 보급률이 80%를 넘어섰다고 덧붙였다.

WAIC는 중국 외교부와 국가발전개혁위, 공업정보화부, 과학기술부, 상하이시 등이 공동 주관하는 국제 행사로 2018년부터 해마다 개최되고 있다.

지난해 제8회 WAIC에는 화웨이·바이두 등 중국 주요 테크 기업부터 구글·아마존·지멘스·테슬라 등 글로벌 기업까지 총 800여개 기업이 참여해 3천여종의 전시물을 선보였다.

중국은 WAIC를 통해 세계 AI 거버넌스의 주도권을 다지려는 포석도 깔고 있다.

작년 WAIC에서는 각국 정부·국제기구·기업·연구소·학교·민간기구·개인의 AI 참여를 독려하고, 기술 장벽을 낮추자는 제안을 담은 'AI 글로벌 거버넌스 행동계획'을 내놨고, 상하이에 '세계AI협력기구'를 설치하겠다는 구상도 공개했다.

중국은 이달 17∼20일 개최되는 올해 WAIC에선 'AI 협력 발전 행동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왕뤄멍 부사장은 "각국과 기술 혁신, 산업 응용, 안전 거버넌스 등 방면에서 소통과 교류를 강화하고, 협력 모델과 경로를 모색해 아름다운 비전을 실무적 행동으로 함께 바꿔나갈 것"이라고 했다.

xi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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