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반 퇴장' 변수에도 '박철우 원더골' 빛났다… 김천·제주 1-1 무승부로 승점 1점 나눠 가져

이창현 기자 2026. 7. 7.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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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일레븐> 이창현 기자

 

김천 상무(이하 김천)가 제주 SK(이하 제주)를 상대로 승점 1점을 획득했다.

 

김천이 지난 5일 오후 7시 30분,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6 K리그1 16라운드 홈경기에서 제주를 상대로 1-1 무승부를 거두었다.

 

김천은 4-4-2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백종범이 골키퍼 장갑을 꼈다. 백포는 박철우, 이정택, 변준수, 김태환이 구축했다. 중원에서는 박태준과 이강현이 호흡을 맞췄다. 양쪽 날개에는 김주찬과 고재현이 포진했고, 최전방에 이건희와 박세진이 자리했다.

 

김천은 기선을 제압하기 위해 시작부터 제주를 강하게 압박했다. 전방 압박과 함께 거침없이 몸을 부딪치며 공을 가져오기 위해 분투했다. 전반 14분 제주가 페널티 박스 정면 35미터 부근에서 프리킥을 얻었다. 이를 박철우가 처리했지만 득점으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이후 전반 24분 변준수의 롱패스로부터 시작된 공격 시퀀스가 고재현의 슈팅까지 이어지며 김천이 흐름을 가져오기 시작했다. 그러던 와중 퇴장 변수가 발생했다. 전반 27분 네게바와 변준수의 충돌이 발생했다. 비디오 판독 끝에 네게바는 다이렉트 퇴장, 변준수는 경고 누적 퇴장을 당하며 경기는 10대 10으로 펼쳐지게 되었다.

 

어수선한 흐름 속 김천이 다시 한번 기회를 만들었다. 전반 40분 김주찬의 패스를 받은 박태준이 강력한 중거리 슛으로 제주의 골문을 위협했다. 전반전 추가시간 4분이 주어진 가운데, 박세진의 위협적인 크로스가 이건희의 발끝에 아쉽게 닿지 않으며 0-0으로 전반을 마쳤다.

 

김천은 후반 시작과 함께 전병관과 이찬욱을 투입하며 공수에 변화를 주었고, 전병관이 한 차례 슈팅을 날리며 후반 흐름을 가져오기 위해 노력했다. 곧이어 제주도 교체카드 2장을 활용하며 응수했다. 이어진 상황에서 후반 21분 전병관의 얼리 크로스를 박철우가 다이렉트 슈팅으로 마무리했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히며 아쉬움을 삼켰다.

 

공격이 계속되던 후반 24분 홈팬을 열광시키는 환상적인 골이 터졌다. 제주 골키퍼의 클리어링이 박철우에게 흘렀다. 골문까지는 꽤 먼 거리였지만, 상대 수비를 무력화하는 정확한 슈팅으로 첫 골을 터뜨렸다.

 

그러나 리드는 오래가지 못했다. 곧바로 이어진 제주의 코너킥에서 토비아스의 헤더 슈팅이 골망을 가르며 경기가 원점으로 돌아갔다. 팽팽한 흐름이 이어지는 후반 87분 김천은 김인균과 홍시후를 투입하며 필드에 활력을 더했지만, 추가 득점 없이 경기가 1-1로 종료되었다.

 

경기 종료 후 기자회견에서 주승진 감독은 "후반기 시작과 함께 홈에서 팬 여러분께 승리로 인사드리고 싶었지만, 아쉬운 결과에 대해 죄송하게 생각한다. 변수가 발생하면서 경기 운영이 원하는 대로 이루어지지 못했다. 그럼에도 선수들이 변화에 있어서 잘 적응해 주었고, 주도하는 경기를 펼쳤다"라면서도, "다만 세트피스에서 또 실점했기 때문에 되짚어야 할 부분이 있다. 이찬욱 선수의 부상은 우려했던 것보다는 괜찮다고 전해 들었다. 잘 회복할 수 있도록 돕겠다"라고 총평했다.

 

한편, 김천은 오는 11일 오후 7시 30분 김천종합운동장에서 부천 FC 1995와 17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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