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상 리버풀 이적 완료" 日 국가대표 안필드행 임박…1045억 장벽도 넘나, 엔도 후계자 탄생 초읽기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일본 국가대표 미드필더 사노 가이슈(26·마인츠)의 리버풀 이적설이 한층 힘을 얻고 있다. 영국 현지에선 이미 개인 조건 합의는 마쳤고 구단 간 협상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단 보도가 나왔다.
독일 '푸스발 트랜스퍼스'는 6일(한국시간) "리버풀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아스널, 보루시아 도르트문트가 마인츠 소속 사노 영입을 놓고 치열한 각축을 벌이고 있다"고 전했다.
"리버풀은 일찌감치 사노 측과 접촉해 개인 조건 협상까지 진행했다. 다만 마인츠가 최소 이적료로 6000만 유로(약 1045억 원)를 요구하고 있어 영입 경쟁은 결국 자금력 싸움이 될 확률이 높다"고 내다봤다.
영국 '리버풀FC 플러스'는 한발 더 나아간 보도를 내놨다.
매체는 "사노의 리버풀 이적은 사실상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며 "선수와 개인 조건 합의는 이미 끝났고 사노 역시 리버풀행을 강하게 원하고 있다"고 적었다.
더불어 "구단 간 협상도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계약 기간이나 연봉 등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마인츠는 여전히 신중한 태도를 고수하고 있다.
니코 분게르트 마인츠 스포츠 디렉터는 "지난 2년간 분데스리가에서 꾸준히 활약했고 월드컵에서도 인상적인 기량을 보여준 선수라면 여러 구단 관심을 받는 건 지극히 당연한 일"이라면서 "특히 (일본 국적의) 정상급 3선 미드필더가 잉글랜드로 향하는 사례가 많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하나 당장 이적을 추진할 생각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분게르트 디렉터는 "우리는 사노와 장기 계약을 맺고 있다. 때문에 서둘러 매각할 이유가 전혀 없으며 급하게 협상을 진행할 계획도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다른 구단으로부터 오퍼가 오면 검토하겠지만, 우리가 평가하는 시장 가치에 미치지 못하는 금액이라면 잔류 가능성도 충분하다. 현재는 모든 가능성이 열려 있다"고 귀띔했다.
일본 '풋볼 트라이브'는 7일 "마인츠는 공개적으론 '급할 것이 없다'는 입장을 내세우고 있으나 속내는 다를 수 있다. 영국과 독일 현지 보도를 종합하면 구단이 요구하는 6000만 유로 안팎 제안이 실제 도착할 경우 협상은 급물살을 탈 가능성이 적지 않다"면서 "사노 영입전에서 선두권을 구축한 리버풀을 비롯해 사무라이 블루 최고 수비형 미드필더를 품에 안기 위한 유럽 빅클럽들 행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며 올여름 이적이 유력한 엔도 와타루(33) 뒤를 이을 일본 국가대표 '안필드맨' 탄생 임박 흐름을 주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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