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치즈가 뭐길래 품절에 웃돈까지?…스낵 넘어 베이커리까지 점령

변덕호 매경 디지털뉴스룸 기자(ddoku120@mk.co.kr) 2026. 7. 7.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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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짠’ 황치즈 활용 신제품 봇물
제과·편의점·베이커리 업계 가세
오리온도 ‘촉촉한 황치즈칩’ 재출시
촉촉한 황치츠칩. [오리온 제공]
오리온 ‘촉촉한 황치즈칩’이 품절과 웃돈 거래를 불러일으키며 디저트 업계의 황치즈 열풍을 주도하고 있다. 고소하고 진한 풍미를 앞세운 황치즈가 새로운 유행으로 떠오르면서 식품업계에서도 관련 신제품을 잇달아 출시하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황치즈를 활용한 디저트 신제품이 제과와 편의점, 베이커리업계를 중심으로 잇달아 출시되고 있다.

황치즈는 체다치즈 분말 등을 활용해 진한 노란색과 짭짤한 풍미를 구현한 치즈 플레이버로, 일반 치즈보다 맛과 향이 강해 적은 양으로도 깊은 풍미를 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강렬한 색감과 ‘단짠’ 맛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입소문을 타면서 디저트 업계의 새로운 인기 소재로 떠올랐다.

GS25 해태제과와 협업해 황치즈버터맛 생생감자칩 출시. [GS리테일 제공]
편의점업계는 발 빠르게 관련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해태제과와 협업해 ‘황치즈버터맛 생생감자칩’을 출시했다. 허니버터칩 개발 노하우를 접목한 제품으로, 바삭한 감자칩에 황치즈 시즈닝을 더해 ‘제2의 허니버터칩’ 흥행을 노린다. 실제 황치즈 스낵 매출은 지난달 전월 대비 17.3% 증가한 데 이어 이달 22일 기준 전월 같은 기간보다 115.4% 급증했다.

제과·제빵 업계도 황치즈 제품군 확대에 나섰다. 크라운제과는 대표 스낵 ‘C콘칩’에 덴마크산 체다치즈를 더한 ‘C콘칩 골드’를 출시했고, 파리바게뜨 역시 황치즈 커스터드와 파마산 치즈를 넣은 ‘황치즈 페스츄리’를 출시하며 트렌드에 합류했다.

업계에서는 현재의 황치즈 열풍을 이끈 제품으로 오리온의 ‘촉촉한 황치즈칩’을 꼽는다. 달콤한 쿠키에 황치즈의 짭짤한 풍미를 더한 이 제품은 지난 2월 봄 한정판으로 출시된 이후 SNS를 중심으로 입소문을 타며 품절 사태를 빚었고, 일부 온라인에서는 정가(16개입 5600원)의 4~5배 수준인 2만~3만원대에 거래되기도 했다. 이같은 인기에 오리온은 지난 4월 중순 한 차례 황치즈칩을 추가 생산해 판매한 데 이어 지난달 재출시했다.

업계 관계자는 “예전에는 새로운 맛 자체를 찾았다면 최근에는 익숙한 맛을 얼마나 새롭게 구현하느냐가 중요해졌다”며 “황치즈는 SNS에서 시각적인 주목도까지 확보할 수 있어 제과뿐 아니라 음료와 베이커리 등으로 확산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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