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89.4조 역대급 영업이익에도… ‘30만전자’ 깨졌다

이종민 2026. 7. 7.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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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도 4% 넘게 빠지며 7700선으로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다수 파란불
“실적 발표 후 고점 매도 물량 출회 여부 살펴야”

코스피가 7일 장초반 4% 넘게 급락하며 7700선까지 밀렸다. 삼성전자의 역대급 2분기 실적에도 대형 반도체주가 동반 약세를 보이며 지수를 끌어내리는 모습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45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37.50포인트(4.19%) 내린 7713.83을 기록 중이다. 지수는 전장 대비 132.13포인트(1.64%) 내린 7919.20으로 시작해 하락 폭을 키웠다.

삼성전자의 2분기 잠정실적이 발표된 7일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사옥 앞 사기가 펄럭이고 있다. 반도체 슈퍼사이클(초호황)에 힘입어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한 삼성전자는 올해 2분기 잠정 실적 집계 결과 매출 171조원(연결 기준), 영업이익 89조4000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재문 기자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700억원·3052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이 홀로 8677억원 순매수하며 하방을 지탱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날 2분기 영업이익(잠정)이 전년 동기 대비 1810% 증가한 89조40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171조원으로 3개 분기 연속 최대 실적을 달성하며 시장 전망치를 웃돌았다.

하지만 주가는 전일 대비 6.29% 하락한 29만8000원에 거래되며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SK하이닉스 역시 3.88% 내린 225만2000원이다.

7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와 원·달러 환율이 표시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32.13포인트(1.64%) 내린 7919.20에 개장했다. 뉴스1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다수도 파란불을 켰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6.73%), SK스퀘어(-6.69%), 삼성전기(-5.96%), 삼성생명(-5.46%), 현대차(-5.18%), LG에너지솔루션(-5.08%) 등이 큰 폭으로 내리고 있다. 반면 KB금융(0.29%)과 셀트리온(0.06%) 등 일부 종목만 소폭 오르고 있다.

전문가들은 실적 발표 이후의 수급 동향을 주시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2분기 잠정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상회한 것은 안도 요인”이라면서도 “실적 발표 후 고점 매도 물량 출회 여부가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코스닥 지수는 상승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3.09포인트(0.36%) 오른 850.16을 나타내고 있다.

이종민 기자 jngm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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