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식인 줄 알고 여름마다 먹었는데"⋯혈당 폭등시키고 당뇨에 치명적인 '이 음식'

설래온 2026. 7. 7.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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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설래온 기자] 여름철 즐겨 먹는 계절 음식이 당뇨병 환자와 당뇨 전 단계 성인의 혈당을 급격히 올릴 수 있다는 전문가 설명이 나왔다.

서울 낮 기온이 31도까지 오르는 등 전국 곳곳에서 여름처럼 더운 날씨를 보인 지난 5월 14일 외국인이 서울 성동구 서울숲을 지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최근 EBS 유튜브 채널 'EBS 컬렉션-사이언스'는 여름철 즐겨 먹는 면 요리와 과일, 보양식 등이 혈당 관리에 미치는 영향을 소개했다.

영상에 따르면 콩국수와 비빔국수 등 여름철 대표 면 요리는 혈당을 빠르게 높일 수 있는 음식으로 꼽힌다. 밀가루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전분에는 아밀로팩틴이 풍부한데, 이 성분은 체내에서 포도당으로 빠르게 분해돼 혈액으로 흡수된다. 혈당이 급격히 상승하면 췌장은 인슐린을 과다 분비하게 되고, 사용되지 못한 포도당은 지방으로 축적될 수 있다.

무더위에 자주 찾는 수박과 참외, 복숭아 등 여름 과일도 섭취 방법에 따라 혈당에 미치는 영향이 달라질 수 있다. 과일을 통째로 먹는 것보다 주스로 갈아 마시면 위를 통과하는 시간이 짧아져 당 흡수 속도가 더욱 빨라질 수 있다. 과일은 한 번에 많은 양을 먹기보다 적당량을 나눠 먹는 것이 혈당 관리에 도움이 된다.

여름철 대표 보양식인 삼계탕도 주의가 필요하다. 삼계탕 한 그릇은 1000㎉에 가까운 열량을 낼 수 있어 과도하게 섭취하면 혈당과 체중 관리에 부담이 될 수 있다. 감자와 고구마, 옥수수 역시 건강식으로 알려져 있지만 혈당지수(GI)가 높은 식품인 만큼 당뇨병 환자라면 섭취량을 조절하는 것이 좋다.

콩국수. [사진=홈앤쇼핑]
사진은 반 토막 난 수박. [사진=위키푸디]
삼계탕. [사진=팔도감]

전문의들은 당뇨 환자가 가장 경계해야 할 식습관으로 과식과 단 음식 섭취를 꼽는다. 아침을 누룽지나 물에 말은 밥처럼 탄수화물 위주로 간단히 해결하면 혈당이 급격히 오를 수 있다. 반면 단백질과 채소, 식이섬유가 풍부한 식품을 함께 먹으면 음식의 소화와 흡수 속도가 느려져 식후 혈당이 완만하게 상승하는 데 도움이 된다.

또한 음식의 조리법도 혈당에 영향을 미친다. 감자를 으깨거나 재료를 잘게 갈아 조리하면 소화 효소가 작용하는 표면적이 넓어져 혈당이 더 빠르게 상승할 수 있다. 설탕이 많이 들어간 음료 역시 액체 형태여서 당 흡수 속도가 빨라 혈당을 급격히 높일 수 있는 만큼 섭취를 줄이는 것이 좋다.

전문가들은 혈당 관리를 위해 특정 음식만 피하기보다 면류와 고열량 보양식, 당분이 많은 음료의 섭취를 줄이고, 과일은 적정량을 나눠 먹으며 채소와 단백질을 함께 섭취하는 식습관을 꾸준히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설래온 기자(leonsig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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