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옥시아, 토픽스 내 비중확대로 28조원 유입 전망"

정주호 2026. 7. 7.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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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옥시아 [로이터=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정주호 기자 = 일본 메모리 반도체업체 키옥시아 주가가 일본 종합주가지수인 토픽스(TOPIX) 내 비중 확대 가능성에 힘입어 3조엔(약 28조5천억원)의 패시브 자금이 유입될 것으로 SMBC닛코증권이 전망했다.

6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일본거래소그룹(JPX)이 유동주식 비율을 15%에서 50%로 재평가하면서 키옥시아의 토픽스 내 비중이 10월 정기 리밸런싱에서 3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SMBC 측은 추산했다.

토픽스는 도쿄 증권거래소 시가총액 기반 지수로 연동운용자산 규모는 110조엔(1천45조원)에 이른다.

비중이 2.678%로 확대되면 지수 추종 펀드의 매수를 유발할 가능성이 크며, 이는 키옥시아의 30일 평균 거래대금(약 3조2천억엔)과 맞먹는 규모라고 SMBC는 설명했다. 애널리스트들은 이를 "전례 없는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키옥시아 주가는 올해 들어 지난달 고점까지 940% 이상 급등한 뒤 인공지능(AI)거품 우려 속에 고점 대비 약 25% 하락한 상태다.

유동주식은 대주주들의 지분 매각으로 늘고 있으며, 6월 공시에서 도시바·베인캐피털 등 상위 10대 주주 합산 지분율은 전년 89%에서 53%로 낮아졌다.

도카이도쿄 인텔리전스연구소의 산도 쇼타 애널리스트는 이번 개편이 대형주 매수를 촉발하겠지만 유동성이 이미 높아 주가 상승으로 반드시 이어지진 않을 수 있다며 반대로 지수 제외 종목의 매도 압력은 시장이 아직 충분히 반영하지 못해 상당할 수 있다고 말했다.

joo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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