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물어 개XX야!" 목줄 없는 개 항의하자 폭언한 카페사장

장연제 기자 2026. 7. 7. 06:30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카페에서 목줄 없는 개가 갑자기 달려들어 봉변을 당했다는 배달 기사의 제보가 6일 JTBC 〈사건반장〉을 통해 보도됐습니다.

배달 기사로 일하는 제보자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4일 경기도 파주의 한 카페에서 발생했습니다.

당시 제보자는 해당 카페로 음식 픽업을 갔다가 봉변을 당했습니다.

가게 문을 열자마자 안에서 목줄 없이 풀려 있던 강아지가 갑자기 사납게 짖으며 제보자에게 달려들었다는 겁니다.

어릴 적 개에게 물린 기억으로 평소 '개 공포증'이 있던 제보자는 깜짝 놀라 카운터에 있던 사장에게 "목줄 안 하고 뭐 하시는 거냐"고 항의했습니다.

그러자 사장은 "여기 실내인데 목줄을 왜 하느냐"며 "그냥 나가라"고 맞받아쳤습니다.

짧은 언쟁 후 문밖으로 나선 제보자.

그런데 이때 가게 안에 있던 사장의 남편은 강아지를 안고 따라 나와 제보자에게 폭언을 퍼부었습니다.

제보자가 보디캠으로 찍은 영상 캡처.〈사진=JTBC '사건반장' 방송화면 캡처〉
사장의 남편은 "(우리 개는) 안 물어! 이 XX야" "개XX가 이게…XX 안 문다고!" 등 다짜고짜 입에 담지 못할 심한 욕설을 내뱉었습니다.

제보자가 "위협을 가했잖아요. 강아지가"라고 맞서자, 사장의 남편은 급기야 강아지를 제보자 얼굴 가까이 들이밀며 "야 물어! 야 물어!"라고 위협하기도 했습니다.

실랑이 끝에 제보자는 결국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그러나 경찰은 "가게 내부에서 목줄을 푼 것은 법적으로 문제 되지는 않는다"며 원만한 합의를 권유해 상황은 그대로 종료됐습니다.

〈사진=JTBC '사건반장' 방송화면 캡처〉
〈사건반장〉 제작진은 해당 카페 측에도 입장을 물었습니다.

카페 사장은 "평소 카페 손님들이 강아지를 워낙 예뻐하고 강아지도 손님들을 잘 따르는 편이라 가게 안에서는 풀어 놓는다"며 "다만 짖지 말라고 목에 짖음 방지 목걸이는 해놓는다"고 말했습니다.

당시 상황에 대해선 "해당 배달 기사가 들어오기 직전까지 다른 손님이 강아지를 안고 있었는데 (배달 기사가) 들어오자마자 짖으며 뛰쳐나갔다"며 "곧바로 '하지 말라'고 강아지를 제지했지만, 배달 기사가 카운터로 오더니 '왜 개를 안 묶어 놓느냐'고 따졌다"고 했습니다.

사장은 "배달 기사가 들어올 때부터 표정이 안 좋았다"며 "딱 봐도 나보다 어려 보이는데 째려보면서 말해 기분이 나빴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제보자는 "가게 입구에 '강아지가 뛰어나올 수 있다'는 안내문이 전혀 없었다"며 "아무리 작은 개라도 공포증이 있는 사람에겐 무서울 수 있다"고 토로했습니다.

특히 제보자는 "만약 내가 일반 손님이었어도 이렇게 욕설을 하며 위협했겠느냐"면서 "배달 기사라서 하대하는 것 같아 자괴감이 든다"고 분통을 터뜨렸습니다.

* 지금 화제가 되는 뉴스를 정리해 드리는 〈사건반장〉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영상을 통해 확인하세요.

Copyright © JT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