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진아 아들 이루, 치매 모친 생각에 오열 “속만 썩여” 간병 위해 칼퇴근 (사랑꾼)[어제TV]


[뉴스엔 하지원 기자]
가수 이루가 치매 투병 중인 어머니를 향한 먹먹한 진심을 전했다.
7월 6일 방송된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5주년 특별 기획 '조선의 사랑꾼 노래자랑' 2부가 공개됐다.
이날 무대의 주인공은 앞서 최고 시청률 8.4%를 기록하며 안방극장을 눈물바다로 만들었던 태진아 가족이었다.
태진아의 아내는 7년 전부터 치매를 투병 중이다. 지난 2024년 태진아는 다수의 방송을 통해 아내의 치매 진행 속도가 부쩍 빨라졌다며 "지금은 약도 이것저것 먹고 있고 병원에 입원과 퇴원을 반복하고 있다"라고 밝힌 바 있다.
이루는 어머니 병을 처음 마주했던 순간을 떠올리며 "처음엔 거짓말이라고 생각했다. 받아들일 수 없을 정도로 부정하고 힘들어했다"라고 토로했다. 이루는 "아버지가 어느 순간에 보니 늙으셨더라. 어머니가 힘쓰고 하면 붙잡고 하는 모습을 보고 이러다간 '아버지도 다치실 수 있겠다', '병이 나실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철렁했다"라고 고백했다.
이루는 "이 방송을 엄마가 혹시라도 본다면 미안하고 사랑한다고 말하고 싶다"며 "엄마 아들로 태어난 게 너무 미안하다. 너무 속만 썩였다. 다음 생이 혹시 있다면 엄마 아들로 다시 살아보고 싶다. 또 보자 엄마. 사랑하고 미안하고"라고 전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루는 어머니가 가장 좋아했던 자신의 히트곡 '까만 안경'을 열창했다. 이루는 무대를 마친 후 "뒤에서 대기하는데 너무 떨리더라. 정말 오랜만에 무대에 서서 많은 분들 앞에서 특히 아버지 보는 앞에서 노래하려니까 너무너무 떨렸다. 프로그램 덕분에 어머니가 생활하시는 모습을 보고 많은 분이 격려해 주셨다, 가족까리 단합도 잘된 거 같고 너무 감사한 프로그램"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루는 '옥경이' 무대도 선보였다. 심사위원석에 있던 태진아가 무대로 뛰어올라 아들과 합동 무대를 완성하며 감동을 더 했다. 이루는 "(어머님이 케어하려면) 둘 중 한 명은 있어야 해서"며 태진아를 대신해 급히 집으로 향해 먹먹함을 안겼다.
뉴스엔 하지원 oni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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