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 김소영 기자) 배우 고두심이 33살 연하 지현우와의 파격적인 멜로 연기 비하인드와 함께 '전원일기' 동료들과의 돈독한 의리를 과시했다.
6일 방송된 tvN STORY '남겨서 뭐하게' 50화에서는 배우 고두심과 드라마 '전원일기'의 세 며느리가 재회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100년 전통의 가마솥 만두전골집에서 만난 고두심은 1974년 일일드라마 '갈대'를 통해 자신을 세상에 알리기 시작했던 과거를 회상했다.
고두심은 "데뷔 때부터 '아이 엄마' 역할을 시켰고, 그 다음부터는 애가 4~5명 정도 되는 씩씩한 엄마 역이 들어왔다"라며 "나중에 왜 날 억척엄마 역만 시키냐고 감독에게 질문하니, 고두심을 옆에 붙일 남자배우가 없다는 답이 왔다"고 털어놓았다.
출처:tvN STORY '남겨서 뭐하게'
출처:tvN STORY '남겨서 뭐하게'
예전부터 멜로 드라마 주인공에 대한 갈망이 있었다는 고두심은 일흔의 나이에 33살 연하 배우 지현우와 영화 '빛나는 순간'을 통해 파격적인 로맨스를 선보인 바 있다. 지현우는 실제로 고두심의 친아들인 배우 김정환과 동년배다.
MC 이영자가 "선생님이 그걸 어떻게 받아들였을지 궁금했다. 겁나진 않았냐"고 묻자 고두심은 웃어 보이며 "배우가 못 받아들일 게 뭐 있어. 겁은 안 났던 것 같다"라며 쿨한 면모를 보였다.
이어 이영자가 "대본 볼 때 키스신 있는 거 알지 않았냐"고 질문하자 고두심은 "알았다. 키스신이지만 별 그런 건 없었다. 난 NG 안 냈는데, 현우가 한 번 더 하자고 한 것 같다"라며 작품의 완성도를 위해 재촬영을 진행했던 일화를 밝혀 눈길을 끌었다. 고두심은 "지현우 씨와 사랑하는 걸로만 가는 작품은 아니었다. 연기니까 그렇게까지 이상하게 느껴지거나 하지는 않았다"고 덧붙였다.
출처:tvN STORY '남겨서 뭐하게'
출처:tvN STORY '남겨서 뭐하게'
한편, 이날 방송에는 고두심을 만나기 위해 '전원일기'에 함께 출연했던 배우 조하나와 박순천이 깜짝 찾아와 자리를 빛냈다. 이들을 만나러 식당에 들어간 고두심은 10년 전쯤 이곳에 온 故김수미 사진을 발견했다. 일용엄니 역할로 '전원일기'를 이끌었던 김수미의 사진을 본 고두심은 말없이 사진을 한참 바라봤다.
이후 세 사람은 오랜만에 마주 앉아 허심탄회하게 지난 추억을 이야기하며 따뜻한 시간을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