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재 더불어민주당 경기 하남시갑 의원 “730조 국가 재정, 전략 중심으로 재설계를”
“하남 시민, 삶의 질 개선 최종 지표 삼겠다”

4선으로 국회에 복귀한 이광재 의원이 국가 재정 운용 체계 전반의 재설계를 제시하며 경기 하남을 "미래 국가 전략이 구현되는 공간"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6·3 재보궐선거에서 경기 하남시갑 당선 한 달을 맞아 진행한 인천일보와의 인터뷰에서 "국가 예산 730조 원은 단순한 집행 항목이 아니라 국가 전략의 총합"이라며 "지금 구조로는 미래 변화 속도를 따라가기 어렵다"고 말했다.
복귀 이후 국회를 바라보는 국민 인식 변화도 짚었다. 과거에는 정치적 논쟁 자체가 중심이었다면 지금은 정책이 실제 삶을 어떻게 바꾸는지가 평가 기준이 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부처 장·차관 및 상임위원들과의 협의를 통해 하남 현안을 직접 조율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에 선임되면서 이번 구상의 중심축이 재정 영역으로 이동했다.
이 의원은 "국가 재정과 공공자산 규모를 보면 잠재력은 충분하다"며 "문제는 각각 따로 움직이는 구조로 인해 전체 전략으로 연결되지 못하는 데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예산, 연기금, 국유자산을 통합적으로 설계하는 방식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남 선택 배경에 대해서는 "삶의 질을 기준으로 한 정치적 판단"이라고 설명했다. 수도권 핵심 입지이면서도 교통과 자족 기능이 분리된 구조를 지닌 점을 언급하며 "성장과 생활이 결합된 도시 모델을 구현할 수 있는 곳"이라고 말했다.

하남 교산신도시는 자족도시 전환의 핵심 축으로 설정됐다. 이 의원은 도시 내부에 산업·주거·교육 기능을 결합해 서울 이동 의존도를 낮추고, 생활과 경제 활동이 동시에 가능한 구조로 전환해야 한다고 밝혔다. 기존 베드타운 구조를 넘어서는 도시 모델 전환 필요성도 강조했다.
교산신도시 내 AI 혁신 클러스터를 통해 기업과 인재, 주거가 결합된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이 의원은 "다음 10년의 성장 축은 AI에서 결정된다"며 국가 전략과 지역 개발을 동시에 연결하는 구조를 강조했다.
국가 재정 구조와 관련해서는 토지 활용 전략이 핵심으로 제시됐다. 군부대 이전 부지, 공공용지 등 유휴 국공유지를 전수 조사해 산업과 주거 기반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구상이다. 예산 집행 방식 역시 단기 사업 중심에서 장기 성장 중심으로 이동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특히 국유자산을 개별 관리가 아니라 전략 단위로 묶어 활용해야 한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이 의원은 정치 원칙에 대해 "남 탓을 하지 않는 정치"를 밝혔다. 성과는 직위나 언어가 아니라 실제 국민 삶의 변화로 판단해야 한다는 기준이다. 이 의원은 "정치는 결국 결과로 증명되는 영역"이라며 평가 기준을 분명히 했다.이어 향후 기준으로는 "하남 시민이 일상에서 체감하는 변화"를 제시하며 삶의 질 개선을 최종 지표로 삼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의원은 "하남이 변화의 기준점이 되도록 만들겠다"며 "국가 재정과 도시 전략이 함께 바뀌는 구조를 현실에서 증명하겠다"고 말했다. 국가 운영 방식 자체를 바꾸는 수준의 전환 구상이다.
/라다솜 기자 radasom@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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