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거래처가 준 ‘장려금’, 회장님 뒷주머니로?…김가네 회장 송치

진선민 2026. 7. 6.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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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명 분식 프랜차이즈 '김가네' 김용만 회장은 현재 직원 성폭행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데요.

그런데 KBS 취재 결과 김 회장은 회삿돈 수억 원을 빼돌린 혐의로도 수사를 받고 있는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김가네 본사가 협력업체 등으로부터 수수료와 장려금 명목으로 받은 돈이었습니다.

진선민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트]

2023년 문을 연 김가네 가맹점입니다.

개점 당시, 가맹점주는 본사 협력업체에게 인테리어를 맡겼습니다.

주방기기를 구입하고 간판을 주문한 것도, 모두 협력업체들을 통해서였습니다.

업체들은 가맹점과 계약을 맺은 대가로, 본사에 일종의 '중개 수수료'를 냈습니다.

80만 원에서 440만 원까지, 대부분 현금으로 건넸습니다.

이 돈이 최종적으로 향한 곳,

KBS 취재 결과, 경찰이 의심하고 있는 건 김가네 김용만 회장입니다.

2023년 한 해만 수수료 1억 원 이상을 김 회장이 빼돌렸다는 겁니다.

수수료뿐만이 아닙니다.

김가네에 식자재를 납품하는 거래처들은 매달 납품 대금을 받으면, '장려금'이란 이름으로 일정 비율을 본사에 지급합니다.

경찰은 이 돈 역시, 김 회장에게 흘러간 거로 보고 있습니다.

2023년 1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 모두 19개 거래처에서 받은 4억여 원을 빼돌린 거로 추정됩니다.

['김가네' 거래처 관계자/음성변조 : "(회장님께서 거래하실 때 항상 이런 걸 먼저 좀 요구하셨던 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저희들은."]

서울 성북경찰서는 지난달, 김 회장을 횡령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김가네' 관계자/음성변조 : "(지금 여기는 회장님은 안 계신 거죠?) 잘 모르겠어요."]

KBS는 김 회장 입장을 듣기 위해 여러 차례 연락을 시도했으나, 아무런 답변을 받지 못했습니다.

KBS 뉴스 진선민입니다.

촬영기자:김동언/영상편집:김선영/그래픽:김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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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선민 기자 (js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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