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바이★'신입사원 강회장'] 잘나가다 삐끗?… 결말 향한 비판 속출
시청률 13%로 유종의 미 거뒀지만 시청자들 비판 속출

'신입사원 강회장'이 13%의 시청률로 종영했다. 다만 다소 개연성이 떨어지는 결말로 인해 일부 시청자들의 불만이 나오는 중이다.
지난 5일 JTBC '신입사원 강회장' 마지막 회가 전파를 탔다. 작품은 사업의 신(神)이라 불리는 굴지의 대기업 최성그룹의 회장 강용호가 사고로 원치 않는 2회차 인생을 살게 되는 리마인드 라이프 스토리를 담은 드라마다. 극중 유망한 축구선수 황준현(이준영)은 뜻밖의 사고를 계기로 최성그룹 회장 강용호(손현주)와 영혼이 뒤바뀌는 일을 겪는 내용이 주 골자다.
이날 방송에서는 최성그룹 회장 강용호의 손에서 최성가 승계 전쟁이 정리됐다. 먼저 황준현의 본래 몸이 깨어나서 강 회장과 손을 잡았다는 사실이 공개됐다. 태하그룹 회장 나병모(정재성)에게 공격을 당했던 강용호가 기적적으로 본래의 몸에서 깨어난 뒤 곧장 황준현을 찾아 손을 내민 것이다.
두 사람의 합작으로 황준현은 강재경을 상대로 이사회를 열고 비리를 폭로했다. 여기에 강용호가 직접 등장하면서 강재경(전혜진)의 회장직을 박탈했다.
충격으로 정신을 놓아버린 강재경은 남편 민석도(권해성)의 보살핌 속에 삶을 이어갔고 강재성(진구)은 외국에서 자신의 아이와 강재경의 아이를 함께 키우며 개과천선한 모습을 보였다. 강용호는 회사를 전문경영인 체제로 전환하며 끝없는 승계 싸움에 종지부를 찍었다.
이후 황준현은 강용호가 운영하는 축구 재단에서 코치로 일하는 동시에 강방글과 비밀 연애를 시작했다. 이 가운데 강용호와 황준현이 그룹 있지 멤버 류진과 부딪히는 사고가 벌어졌고 황준현과 류진의 영혼이 뒤바뀌면서 이야기는 끝났다.
개과천선한 빌런들… 해피엔딩 향한 갑론을박
작품은 초반 입소문을 타며 빠르게 시청률 고공행진을 이뤘다. 황준현과 강재경 강재성 남매의 대립 구도, 그 안에서 벌어지는 갈등과 외부 빌런들의 존재감 등 긴장감을 확실하게 만들었기 때문이다.
아버지를 향한 두 자식의 열등감, 콤플렉스 등이 만든 비극들이 이야기를 촘촘하게 채웠다. 이후 나병모의 딸이자 강재성의 아내인 나은세가 강재경에 대한 열등감으로 강용호를 살해하는 과정이 극 후반 담기면서 동기가 다소 부족하지 않았냐는 의문이 들기도 했지만 나병모라는 빌런을 완성시키는 지점으로 납득할 수 있었다.
그러나 돌연 최종회에서 갑작스럽게 이야기가 엔딩을 향해 달려가면서 권선징악을 위한 억지 결말이라는 분위기가 지배적이다. 실제로 한 포털사이트에서는 시청자들이 "용두사미도 아깝다", "마지막 2분으로 모든 시간을 부정당했다", "역대급 고구마 결말", "시청자들을 조롱하면서 끝났다" 등 부정적인 반응을 드러내는 중이다. 특히 황준현이 류진과 영혼이 바뀐다는 설정이 의아함을 자아내면서 기분 좋은 엔딩으로 완성되지 못했다는 지적이 많다.
드라마 홍보사 측은 "깔끔하게 마무리되며 개운함을 안겼다"라고 엔딩을 설명했으나 일부 팬들에게는 전혀 개운하지 않은 마침표로 남았다.
이와 별개로 시청률은 확실하게 잡은 모양새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유료방송 가구 기준 '신입사원 강회장은' 8회에서 11%를 돌파했으며 마지막 회인 12회에서 13.6%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
우다빈 기자 ekqls0642@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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