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0조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광주 군공항 부지 낙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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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0조원 규모 서남권 반도체 클러스터가 광주 군공항 이전 부지에 들어선다.
정부는 6일 청와대에서 열린 메가프로젝트 민관합동 점검회의 직후 브리핑에서 광주 광산구 신촌동 일대 군공항 부지를 호남권 반도체 산업단지 최종 입지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은 회의 결과 브리핑에서 "기업들이 호남권 반도체 산업단지 후보지 가운데 광주 군공항이 가장 적합하다는 의견을 냈고, 정부는 이를 받아들여 광주 군공항을 입지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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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6일 청와대에서 열린 메가프로젝트 민관합동 점검회의 직후 브리핑에서 광주 광산구 신촌동 일대 군공항 부지를 호남권 반도체 산업단지 최종 입지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은 회의 결과 브리핑에서 “기업들이 호남권 반도체 산업단지 후보지 가운데 광주 군공항이 가장 적합하다는 의견을 냈고, 정부는 이를 받아들여 광주 군공항을 입지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지난달 29일 청와대 국민보고회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서남권 반도체 팹 4기 조성 계획을 공식화한 지 7일 만이자,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출범 6일 만의 부지 확정이다.
낙점된 광산구 신촌동 군공항 이전 부지는 820만㎡ 규모다. 또 다른 유력 후보로 거론됐던 첨단3지구 362만㎡와 비교해 부지 면적이 2.3배 넓다.
대형 팹 여러 기를 한 자리에 집적할 수 있는 공간이 확보되고, 산업용수 확보 여건도 상대적으로 유리하다는 점이 최적지로 판정된 배경으로 꼽힌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400조원씩 총 800조원을 투입해 이 부지에 메모리 반도체 팹 2기씩을 짓게 된다.
대형 메모리 반도체 생산시설 4기가 한 곳에 집결하는 것으로, 국내 반도체 사상 최대 규모 투자다. 광주·전남을 수도권에 이은 대한민국 제2 반도체 생산 거점으로 세운다는 것이 정부와 기업의 공동 구상이다.
관건은 광주 군공항 이전 일정이다. 부지가 확정돼도 군공항이 실제로 옮겨지지 않으면 반도체 팹 착공이 지연될 수밖에 없다.
이날 브리핑에서도 “반도체 부지가 군공항 인근 유휴지를 우선 개발하는 방식인지, 군공항 이전과 동시에 추진되는 방식인지”라는 질문이 나왔다.
강훈식 비서실장은 “광주 군공항을 비울 수 있는 방법을 다각적으로 검토하겠다”며 “다만 안보 공백이 발생하지 않는 범위 안에서 조기에 이전하겠다는 점을 전제한다”고 밝혔다.
군공항 이전은 이전 후보지인 무안군 등과의 협의가 남아 있어 통합특별시 출범 직후 최대 현안으로 부상하게 됐다.
/정병호 기자 jusbh@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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