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베크 대통령, 23년 만에 조지아 국빈 방문…경협 강화 합의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왼쪽)과 카벨라슈빌리 조지아 대통령 [로이터=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7/06/yonhap/20260706144310061mthc.jpg)
(서울=연합뉴스) 유창엽 기자 = 우즈베키스탄 대통령이 20여년 만에 처음으로 조지아를 국빈 방문해 교역과 철도연결 등에서 협력을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6일 타임스오브센트럴아시아(TCA)에 따르면 샤브카트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은 최근 조지아 수도 트빌리시를 찾아 미하일 카벨라슈빌리 대통령, 이라클리 코바히제 총리를 잇달아 만난 뒤 각종 협정에 서명했다.
우즈베키스탄 대통령의 조지아 방문은 23년 만으로, 코바히제 총리가 지난해 3월 우즈베키스탄을 공식 방문한 데 대한 답방이다.
우즈베키스탄은 대(對)조지아 협력 강화 노력의 하나로 조지아에 자국 대사관을 곧 개설할 계획이다.
양국은 1994년 8월 수교했으나 그동안 우즈베키스탄은 아제르바이잔 수도 바쿠의 자국 대사관을 통해 조지아와 외교 접촉을 해왔다. 조지아는 우즈베키스탄 수도 타슈켄트에 대사관을 두고 있다.
우즈베키스탄 대통령실은 양국 정부가 지난해 기록한 2억7천만달러(약 4천100억원) 규모의 교역액을 10억달러(약 1조5천억원) 수준으로 조속히 끌어올리고 무역 불균형 문제도 함께 해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양국이 이번에 집중적으로 논의한 부문 가운데 하나는 철도 연결 사업이다. 조지아는 현재 중앙아시아 화물이 흑해를 거쳐 튀르키예로 가도록 하는 남캅카스 지역의 주요 통로 역할을 하고 있다.
우즈베키스탄은 여기서 더 나아가 조지아를 거쳐 유럽으로 향하는 철도 노선에 깊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은 현재 자국이 추진 중인 중국-키르기스스탄-우즈베키스탄 철도연결 사업을 조지아 흑해 항구도시 포티의 인프라와 연계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키르기스스탄과 조지아 간 최근 회담에서도 이와 같은 방안이 다뤄진 바 있다.
양국 정부는 산업 협력 분야에서도 단순한 선언을 넘어 실질적인 성과를 내기로 뜻을 모았다.
양측은 농업과 전기 엔지니어링, 에너지, 제약, 식품 가공, 건설 자재, 관광 등 전방위적 협력을 강화하고, 양국 간 신규사업 지원을 위한 공동 투자펀드 설립도 추진할 방침이다.
yct94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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