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 스페이스X 금전보상 검토 중…"규모·기준은 미정"

이윤형 기자 2026. 7. 6.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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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 "보상 방식·규모 확정된 바 없어"
WM 고객 대상 비금전 지원 가능성도
금감원 검사 속 고객 신뢰 회복책 논의
미래에셋증권 지점 앞을 지나고 있다. [출처=연합뉴스]

스페이스X 공모주 청약이 최종 무산된 이후 미래에셋증권이 청약 참여 고객을 대상으로 고객 신뢰 회복 방안을 검토 중이다. 다만 시장에서 거론된 경과이자 지급 기준이나 보상 규모 등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확정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은 스페이스X 공모주 청약에 참여한 국내 개인·법인 전문투자자를 대상으로 '고객 케어 프로그램'을 가동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앞서 금전적 보상을 포함한 고객 신뢰 회복 방안을 다각도로 살펴보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최근 시장에서는 청약 과정에서 발생한 달러 환전 수수료 보전과 청약 증거금 예치 기간에 대한 경과이자 지급 등이 고객 보상안으로 거론됐다. 청약 과정에서 환전 비용이 발생했고, 증거금이 환불되기까지 일정 기간 자금이 묶였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는 이유에서다.

일부에서는 해외 가상자산거래소 바이비트의 유사 사례를 참고해 연 10% 수준의 경과이자를 적용할 수 있다는 관측과 함께 전체 보상 규모 추정치도 제기됐다.

그러나 미래에셋증권은 이와 관련해 결정된 내용은 없다는 입장이다. 현재로서는 고객 불편을 완화하고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여러 방안을 폭넓게 검토하는 단계라는 설명이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현재 거론되는 보상 규모는 임의로 계산된 수치"라며 "경과이자 지급 여부와 적용금리, 지급 대상, 산정 방식, 전체 보상 방식에 대해 확정된 내용은 없다"고 말했다. 

금전적 보상 외의 지원책도 논의 대상이 될 수 있다. 청약 참여자 다수가 미래에셋증권의 자산관리(WM) 고객인 만큼 세무·승계 컨설팅, 차별화된 금융상품 제공 등 비금전적 고객 관리 방안이 함께 검토될 가능성이 거론된다. 다만 이 역시 구체적으로 확정된 사안은 없다.

앞서 미래에셋증권은 지난달 전문투자자로 등록된 개인과 법인·기관을 대상으로 스페이스X 공모주 청약을 진행했지만 대표주관사인 골드만삭스의 최종 배정 과정에서 판매 가능 물량을 받지 못하면서 청약이 무산됐다. 이후 청약 증거금은 전액 환불됐다.

한편 금융감독원은 미래에셋증권의 스페이스X 공모주 배정 무산 경위를 확인하기 위한 검사에 착수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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