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진아, '음주운전 2번' 이루 복귀에 대중 반응 '싸늘'…"은근슬쩍 돌아오려고?"

[TV리포트=김도현 기자] 음주 운전 및 운전자 바꿔치기 혐의로 법적 처벌을 받고 자숙 중이던 가수 이루(본명 조성현)가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방송에 복귀한다. 그러나 사회적 물의를 빚은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방송에 나서는 것을 두고 대중의 비판 여론이 거세지고 있다.
6일 방송계에 따르면, 이루는 이날 오후 10시 방송 예정인 TV CHOSUN 예능 프로그램 '조선의 사랑꾼'의 '노래자랑' 편에 아버지인 가수 태진아와 함께 출연한다.

제작진에 따르면 이날 부자는 무대에 올라 태진아의 대표곡 '옥경이'를 열창할 예정이다. 이번 무대는 현재 치매로 투병 중인 어머니(이옥형 씨)를 향한 사모곡의 의미를 담아 기획된 것으로 알려졌다. 태진아는 지난 2024년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아내의 치매 투병 일상을 공개하며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낸 바 있다.
다만 이루의 이번 방송 출연을 바라보는 시선은 그리 곱지 않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가족사를 방패 삼아 은근슬쩍 복귀하려는 전략이 아니냐", "방송사가 시청률을 위해 논란의 인물에게 면죄부를 주고 있다" 등 부정적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루는 지난 2022년 9월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서 음주 운전을 한 혐의로 적발됐다. 당시 동승자였던 여성 프로골퍼가 자신이 운전했다고 허위 진술을 하면서 '운전자 바꿔치기(범인도피 방조)' 혐의도 함께 받았다. 이뿐만 아니라 해당 사건으로 조사를 받던 중, 불과 석 달 만인 같은 해 12월 또다시 만취 상태로 운전대를 잡았다가 강변북로에서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차량이 전도되는 대형 사고를 냈다. 결국 법원은 이루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확정했다.

가족의 아픔을 예능 소재로 활용해 논란의 출연자를 복귀시키는 방송가의 고질적인 행태가 다시 한번 도마 위에 오른 가운데, 이번 이루의 출연이 단순한 가족 간의 화합으로 끝날지, 혹은 본격적인 활동 재개를 위한 신호탄이 될지 대중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이루와 태진아가 출연하는 TV CHOSUN 예능 프로그램 '조선의 사랑꾼'은 이날 월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김도현 기자 / 사진=이루, TV CHOSUN '조선의 사랑꾼',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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