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장윤기 부친에 영장 내용·압수품목까지…경찰 수사기밀 줄줄이 유출

2026. 7. 6.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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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여고생 살해 사건을 둘러싼 경찰의 부실 수사와 유착 의혹이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경찰이 현직 경찰관인 장윤기 아버지에게 압수물 내역은 물론, 압수수색 영장 내용까지 알려준 정황이 연합뉴스TV 취재 결과 새롭게 확인됐습니다.

취재를 종합하면, 당시 광주 광산경찰서 수사팀은 현직 경찰 간부인 장윤기 아버지 장 모 경감에게 구속영장 신청 계획과 압수수색 영장 집행 계획을 미리 알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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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광주 여고생 살해 사건을 둘러싼 경찰의 부실 수사와 유착 의혹이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경찰이 현직 경찰관인 장윤기 아버지에게 압수물 내역은 물론, 압수수색 영장 내용까지 알려준 정황이 연합뉴스TV 취재 결과 새롭게 확인됐습니다.

보도국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방준혁 기자.

[기자]

네, 경찰이 장윤기 아버지에게 전달한 수사 정보는 지금까지 알려진 것보다 훨씬 구체적이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취재를 종합하면, 당시 광주 광산경찰서 수사팀은 현직 경찰 간부인 장윤기 아버지 장 모 경감에게 구속영장 신청 계획과 압수수색 영장 집행 계획을 미리 알렸습니다.

압수수색 과정에서 확보한 휴대전화 공기계 등 압수물 내역은 물론, 여성·청소년범죄 수사팀이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집행했다는 사실과 영장 기재 내용도 전달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또 경찰은 "장윤기가 범행을 인정했다"라는 취지의 조사 상황도 공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울러 경찰은 범행에 사용된 SUV 차량에서 혈흔과 지문을 채취하고도 차량 자체는 압수하지 않은 채 현장에 남겨뒀는데, 이 차량이 주차된 장소도 장 경감에게 알려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앵커]

결국 이런 수사 정보 제공이 장윤기 아버지의 증거인멸로 이어졌다는 의혹이 커지고 있는 거군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경찰은 이후 장윤기 자취방 주소와 비밀번호도 알려줬고, 장 경감은 원룸에 들어가 검찰이 성범죄 목적 입증의 핵심 증거로 보고 있는 리얼돌과 휴대전화 등을 폐기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장 경감은 검찰 조사에서 "아들이 성범죄자로 알려지는 것만은 막고 싶었다"라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히 여청팀이 압수수색을 집행했다는 사실까지 전달한 것은, 성범죄 혐의 적용 가능성을 짐작할 수 있게 한 단서였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앞서 경찰은 장윤기를 일반 살인 혐의로 송치했지만, 검찰은 보완 수사를 거쳐 법정형이 훨씬 무거운 강간 등 살인 혐의를 적용했습니다.

검찰은 수사 정보 제공과 증거인멸 과정 전반에 대해 추가 범죄 성립 여부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장윤기 #강간살인 #경찰_부실수사 #경찰_유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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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준혁(b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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