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진섭, 과거 주소 공개→여중생 추락 사고에 집 내놨다…"일주일 만에 쫓기듯 이사" ('데이앤나잇')

배효진 2026. 7. 6.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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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배효진 기자] 가수 변진섭이 집 주소를 공개했다가 팬들이 몰려 이사를 결정했다고 고백했다.

지난 4일 방송된 MBN '김주하의 데이앤나잇'에는 34년째 우정을 이어오고 있는 변진섭과 올림픽 마라톤 금메달리스트 황영조가 출연했다. 이날 변진섭은 1988년 데뷔 초 LP 앨범 속지에 집 주소를 적었던 시절을 떠올리며 "노래가 뜨고 나서 집 주소가 공개되니까 집 앞에 팬들이 왔다"며 "또 우리 집 바로 앞에 여중이 있었다"고 회상했다. 당시 학교와 집이 가까운 위치에 있어 학생들이 몰려들었고, 그는 수업 시간에는 창문을 모두 닫은 채 생활했으며 학교가 끝난 뒤에야 대문을 드나들 수 있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러던 중 예상하지 못한 사고도 벌어졌다. 변진섭은 "어느 날 내가 늦어서 급하게 나오다가 쉬는 시간에 걸린 거다. '와' 하고 몰려오는데 그중 한 명이 2층에서 떨어졌다"고 떠올렸다. 학생은 크게 다치지는 않았지만, 사건 이후 학교 측에서도 상황을 심각하게 받아들였다고 덧붙였다.

그는 "크게 다치지는 않았는데 어쨌든 교감 선생님이 와서 우리 엄마에게 이사가 달라고 이야기했다"며 "우리 엄마가 생각하기에 이해가 되니까 바로 부동산에 집을 내놨는데 일주일 만에 팔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쫓겨나듯이 (이사)갔다"라고 당시를 돌아봤다. 교감의 요청을 들은 가족은 학교 측 입장을 이해했고, 오래 고민하지 않은 채 새로운 거처를 찾게 됐다고도 전했다.

방송 말미에는 현재 주소를 공개하지 않는 이유도 언급됐다. 문세윤이 지금도 앨범에 주소를 적느냐고 묻자, 변진섭은 "쓰면 미친 O이다"라고 답하며 웃음을 안겼다. 그는 데뷔 초 예상보다 큰 인기를 얻으면서 사생활에도 적지 않은 변화가 생겼고, 팬들의 관심이 일상까지 이어졌던 당시를 되짚었다. MBN '김주하의 데이앤나잇'은 매주 토요일 밤 9시 40분 방송된다. 

배효진 기자 / 사진= MBN '김주하의 데이앤나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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