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필근 "급성 췌장암 3개월 당시, 의사가 가족 불러 '마음의 준비하라'…"

김진석 기자 2026. 7. 6.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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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필근

[마이데일리 = 김진석 기자] 코미디언 송필근이 시한부 선고까지 받았다.

6일 유튜브 채널 '새롭게하소서'에서는 '죽음의 언덕을 넘고 나니 보이는 것' 영상이 업로드됐다.

송필근은 2023년 2월 괴사성 급성 췌장염 투병 중이라는 사실을 밝혔다. 이로인해 체중이 30kg 이상 빠졌다.

그는 "아침에 일어났는데 갑자기 소화가 안 되는 거 같았다. 그날 갑자기 쓰러져 (병원에) 실려갔다. 피 검사를 했다. 염산을 삼킨 것 같은 통증이었다. 진통제를 맞아도 안 들었다"며 "췌장이 스스로 녹는 것이다. 피검사를 했는데 정상 수치가 0.5까지인데 36인 상태로 4개월 동안 안 떨어졌다. 3개월쯤 됐을 때 의사 선생님이 가족들을 따로 불러서 '마음의 준비를 해라. 이번 주가 고비가 될 것 같다'고 얘기했다"고 말했다.

이어 "췌장이 등쪽에 있어서 누우면 더 고통스럽다. 애매한 자세로 4개월을 버텼다. 계속 간호사를 불러 진통제 좀 놓아달라고 했다. 안에서 불이 타고 있는 느낌이었다. 녹은 염증 액은 뱃속에 있어 복수가 찬다. 나중에는 구멍을 뚫고 그 액을 빼낸다. 빼내는데 너무 걸쭉해서 호스가 막히고 몸에서 흙탕물이 계속 나오는데 막혀서 안 나오면 주사로 계속 뚫는다"며 "수술도 의미가 없는 게 췌장이 괴사를 멈춰야만 수술이 가능하다. 36kg가 빠져 지금 몸 상태는 수술을 못 버틴다더라. 4개월 넘게 링거로만 영양섭취를 했다. 살이 빠질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송필근은 "내가 가지고 싶다 하는 건 의미 없고 부질없다는 걸 안다. 사람들이 갖고 싶어하는 건 대부분 죽을 때 쓸모 없는 것이더라. 다 내려놓기로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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