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한화오션, 캐나다 잠수함 사업자 발표 임박에 강세

조승열 기자 2026. 7. 6.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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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한화오션]

캐나다 차세대 잠수함 도입 사업(CPSP) 우선협상대상자 발표를 앞두고 한화오션 주가가 장 초반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 기준 유가증권시장에서 한화오션은 전 거래일 대비 9.45%(10만100원) 오른 11만7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상승은 발표를 앞둔 캐나다 차세대 잠수함 프로젝트(CPSP) 결과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캐나다 정부는 현지시간 6일 노바스코샤주 핼리팩스에서 사업자를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CPSP는 캐나다 해군의 노후 빅토리아급 잠수함을 대체하기 위해 최대 12척의 디젤 잠수함을 도입하는 사업이다. 잠수함 건조 비용만 200억~300억 캐나다달러에 달하며, 향후 30년간 유지·보수·정비(MRO)를 포함한 전체 사업 규모는 최대 600억~800억 캐나다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현재 한화오션의 KSS-Ⅲ 기반 제안과 독일 티센크루프마린시스템(TKMS)의 212CD형 잠수함이 최종 후보로 경쟁하고 있다. 한화오션이 선정될 경우 캐나다가 주요 무기체계를 비서방권 공급업체로부터 도입하는 첫 사례가 될 가능성이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필립 라가세 칼턴대 교수는 글로브앤드메일에 "한화와 한국이 펼친 대외 홍보 활동은 우리가 일반적으로 캐나다의 군사 조달 과정에서 목격하는 것보다 훨씬 더 눈에 띄고 적극적이었다"고 평가했다.
캐나다 최대 방산 전시회인 '캔섹(CANSEC) 2026'에 참여한 한화오션. [출처=한화오션]

증권가에선 이번 CPSP 결과과 하반기 한화오션 주가 향방을 결정할 것이라 분석한다. 유안타증권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한화오션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7만9000원을 유지했다.

김용민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7월 한화오션 주가는 실적보다 캐나다 초계 잠수함 프로젝트(CPSP)의 성패 여부가 좌우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안타증권은 CPSP 수주 시 2032~2043년 연평균 약 5000억원, 2044년 이후 유지·보수 사업을 통해 연평균 3000억원 이상의 영업이익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를 주가수익비율(PER) 20배로 환산하면 약 8조원 규모의 사업가치를 지닌 것으로 평가했다.

한편 유안타증권은 한화오션의 올해 2분기 매출액을 3조6310억원, 영업이익을 5860억원으로 전망했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를 각각 4.4%, 17.9% 웃도는 수준으로, 조업일수 증가와 고선가 수주 물량 매출 인식 확대, 원화 약세 효과 등이 실적 개선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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