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장윤기 담당 형사팀장 긴급체포…증거인멸 혐의(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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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고생 살해범' 장윤기(23) 체포 후 수사 과정 전반을 들여다보는 경찰 감찰 조사가 직원 비위 수사로 전환했다.
광주경찰청은 6일 장윤기 사건을 담당하던 광주 광산경찰서 형사과 소속 A 경감을 증거인멸 혐의로 긴급체포했다.
장윤기 사건 담당 팀장이었던 A 경감은 지난 5월 5일 사건 직후 장윤기의 차량(SUV)을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일부 증거를 인멸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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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고생 살해범' 장윤기 [연합뉴스 자료사진]](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7/06/yonhap/20260706094702199eryn.jpg)
(전남광주=연합뉴스) 정회성 기자 = '여고생 살해범' 장윤기(23) 체포 후 수사 과정 전반을 들여다보는 경찰 감찰 조사가 직원 비위 수사로 전환했다.
광주경찰청은 6일 장윤기 사건을 담당하던 광주 광산경찰서 형사과 소속 A 경감을 증거인멸 혐의로 긴급체포했다.
장윤기 사건 담당 팀장이었던 A 경감은 지난 5월 5일 사건 직후 장윤기의 차량(SUV)을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일부 증거를 인멸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범행 도구인 SUV와 장윤기 자취방의 '훼손된 리얼돌' 등 주요 증거를 실물 보존 없이 수사 초기 가족에게 인계했다.
장윤기 아버지가 현직 중간 간부급 경찰관으로 알려지면서 체포 후 송치까지 수사 과정이 제대로 이뤄졌는지 점검하는 감찰이 이뤄졌고, 경찰은 범죄 혐의 정황이 드러남에 따라 공식 수사에 착수했다.
A 경감의 혐의는 범죄 증거물의 직접 인멸 행위인 것으로 전해졌지만 구체적인 내용이나 동기 등은 외부에 공개되지 않고 있다.
장윤기 아버지의 리얼돌 폐기 사실이 알려진 후 잇달았던 언론보도에도 드러나지 않은 사실로, 보완수사 과정에서 장윤기 아버지의 증거인멸 정황을 포착했던 검찰도 A 경감의 혐의는 인지하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경찰청은 수사과장을 팀장으로 하는 총 22명 규모의 전담팀을 편성해 장윤기 아버지와 수사 담당자 간 유착 의혹 등을 규명할 방침이다.
다만, 장윤기 사건을 총괄했던 광주경찰청 또한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로부터 감찰을 받고 있기 때문에 유착 의혹 수사 주체로서 적절성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경찰청은 지난 3일부터 장윤기 사건을 담당했던 광주 광산경찰서, 장윤기 아버지가 소속된 광주 서부경찰서와 함께 광주경찰청 지휘 체계를 들여다보고 있다.
경찰관이 저지른 범죄 행위를 직접 수사할 수 있는 검찰도 이번 사안의 수사 착수 여부를 검토 중이다.
광주경찰청 관계자는 "관련자 전원에 대해 엄정한 수사를 할 예정이다. 한 점 의혹이 없도록 철저히 수사하겠다"고 말했다.
h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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