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너머] 중고 노트북 판매 ‘불티’…메모리 반도체 대란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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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노트북 컴퓨터나 태블릿 PC 등 IT 기기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습니다.
메모리 반도체 가격이 오르면서 IT 기기 가격이 급등했기 때문입니다.
소비자들이 중고로 눈길을 돌리면서 중고 거래 플랫폼의 노트북, PC 거래가 200% 이상 느는 등 수요도 폭증하고 있습니다.
PC와 스마트폰에 들어가는 메모리칩의 탑재량도 증가하는 만큼 IT 제품 가격 부담을 소비자들이 당분간 떠안게 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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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 노트북 컴퓨터나 태블릿 PC 등 IT 기기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습니다.
당분간 이 추세가 계속될 전망인데요,
이러다 보니 소비자들은 중고품으로 눈길을 돌리고 있다고 합니다.
박대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전자기기 매장을 서성이던 여성이 진열된 노트북을 가방에 넣습니다.
또 다른 매장, 훔친 뒤 빈 자리가 눈에 띄지 않도록 매대까지 정리합니다.
인천에서는 학교 컴퓨터의 메모리를 보수업체 직원이 훔치는 등 한동한 뜸했던 IT 관련 절도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메모리 반도체 가격이 오르면서 IT 기기 가격이 급등했기 때문입니다.
지금 제 손에 들고 있는 메모리 가격만 천만 원이 넘습니다.
1년 전에 비해 가격이 대여섯 배 올랐습니다.
흔히 쓰는 D램은 지난 여름 7만원이었는데 지금은 35만 원입니다.
디스크 저장장치도 13만원에서 40만원으로 올랐습니다.
노트북 한 대당 메모리칩 비용만 55만원 오른 셈입니다.
노트북에 쌓인 먼지를 꼼꼼하게 털어냅니다.
["잠시만요. 잘 안뜯기네."]
메모리칩을 더 끼워넣고 운영 체제도 새로 깝니다.
중고 노트북이지만 사실상 새 제품과 성능은 비슷합니다.
가격은 7~80만원 대, 새 제품의 절반 이하입니다.
소비자들이 중고로 눈길을 돌리면서 중고 거래 플랫폼의 노트북, PC 거래가 200% 이상 느는 등 수요도 폭증하고 있습니다.
[이성희/중고 노트북 판매업체 팀장 : "가격이 많이 오르다 보니까 새 노트북 사실 수요가 중고 노트북으로 많이 넘어온 것 같습니다. 한 3~40% 정도는 수요가 넘어온 것 같습니다."]
데이터센터와 피지컬 AI 등 확대로 메모리 반도체 부족은 향후 몇년간 지속될 거라는게 전문가들의 예측입니다.
[노근창/현대차증권 리서치센터장 : "27년에도 한 25% 이상은 올해보다 오를 것 같고요. 메모리 가격의 상승 폭은 내년부터 둔화되겠지만 상승 기조는 28년까지는 이어지지 않을까 그렇게 예상하고 있습니다."]
PC와 스마트폰에 들어가는 메모리칩의 탑재량도 증가하는 만큼 IT 제품 가격 부담을 소비자들이 당분간 떠안게 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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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대기 기자 (waiti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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