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 치매 어르신 구강건강 관리 강화…‘씹는 힘’으로 인지기능 지킨다
구강관리·입·혀 체조 등 맞춤형 실습교육

서울 강서구는 초고령사회에 대응해 치매 어르신의 구강건강과 인지기능 향상을 위한 맞춤형 치아 건강교실을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구는 오는 7일부터 9일까지 사흘간 강서구치매안심센터에서 치매 및 경도인지장애 어르신 150여 명을 대상으로 ‘치아는 튼튼하게, 치매는 잘근잘근’ 치아 건강교실을 총 10회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이론 중심 교육에서 벗어나 구강건강 증진과 인지기능 저하 예방을 위한 참여형 실습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어르신들이 일상에서 스스로 구강건강을 관리할 수 있도록 자가 관리 능력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대상자의 인지 상태와 질환 특성을 고려해 경도인지장애, 일반 치매, 초로기(조기발병) 치매 등으로 나눠 맞춤형 교육을 진행한다.
강의는 대한치매구강건강협회 학술이사이자 한양여대 치위생과 겸임교수인 장효숙 교수가 맡아 전문성을 더한다.
교육에서는 올바른 칫솔질 방법과 구강관리용품 및 틀니 사용법 등을 안내한다. 노년기 구강건강 악화는 영양 불균형은 물론 구강 내 세균이 기도로 유입돼 발생하는 흡인성 폐렴 등 2차 질환 위험을 높일 수 있는 만큼 예방 중심 교육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
아울러 음식을 씹는 저작 활동이 뇌 혈류량을 증가시켜 인지기능 저하를 늦추는 데 도움이 된다는 점을 고려해 입과 혀의 근육을 강화하는 ‘입·혀 체조’ 실습도 함께 진행한다.
진교훈 강서구청장은 “치매 어르신의 구강건강은 삶의 질과 직결되는 만큼 체계적인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환자별 특성에 맞춘 맞춤형 지원을 통해 치매 어르신들이 건강하게 식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조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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