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사우디 등 7개국, 8월부터 하루 18.8만 배럴 증산…가격 하락 기대감

김창성 기자 2026. 7. 6. 0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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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 '동행미디어 시대' 증권 기자들이 글로벌 원유시장 흐름을 좌우하는 유가 변동과 배경을 짚습니다.

8월부터 광대역 석유수출국기구(OPEC)인 오펙 플러스 회원국인 사우디아라비아, 러시아, 이라크, 쿠웨이트, 알제리, 카자흐스탄, 오만 등이 증산에 합의하면서 국제유가가 하향 안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광대역 석유수출국기구(OPEC)인 오펙 플러스 회원국이 최근 화상 회의를 통해 8월부터 하루 18만 8000배럴 씩 원유 증산에 합의하면서 전쟁으로 치솟았던 국제유가가 하향 안정화에 접어들 수 있을지 주목된다.

5일(현지시각) 주요 외신 보도 등에 따르면 오펙 플러스는 21개국이지만 감산과 증산 결정은 7개 주요국들이 결정하며 해당 국가는 사우디아라비아, 러시아, 이라크, 쿠웨이트, 알제리, 카자흐스탄, 오만 등이다. 아랍에미리트연합(UAE)는 5월부터 오펙에서 탈퇴했다. 오펙에 이란도 포함돼 있다.

세계 하류 석유 수요량이 1억 배럴 정도인데 이란전쟁 직전 오펙 플러스의 생산량은 4277만 배럴이었다. 오펙 국가들이 생산원 원유는 대부분 수출한다.

미국과 이란이 종전을 합의 중이지만 전쟁 초기에 이란의 공격을 받은 아랍 걸프국들의 산유량이 크게 줄고 수출이 봉쇄되면서 5월 하루 오펙 플러스의 생산량은 3313만 배럴로 줄었다.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이 진척되면서 산유량이 늘었지만 아직 전쟁 전 수준에는 이르지 못하고 있다.

그럼에도 종전 기대감이 확산되며 국제유가 기준인 브렌트유는 최근 영업일인 지난 3일(현지시각) 런런 ICE선물거래소에서 배럴당 72.12달러(약 11만3000원) 대로 거래를 마쳐 전쟁 전 수준을 회복했다.

가격이 조만간 더 떨어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다. 싱가포르 스트레이츠타임스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최근 미국계 글로벌 투자은행(IB) 씨티그룹은 보고서를 통해 국제유가 기준인 브렌트유 가격이 올해 말 배럴당 60달러~65달러(약 9만1700원~약 9만9000원)까지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씨티그룹은 보고서를 통해 "호르무즈 해협의 공급 차질이 사라지면서 펀더멘털이 빠르게 다시 작동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창성 기자 solrali@sida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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