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9도 폭염에 태풍까지…中 전역 '극단 날씨'

2026. 7. 6. 0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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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폭염으로 곳곳이 몸살을 앓는 가운데 중국도 예외는 아닙니다.

폭염과 폭우, 태풍 피해가 동시에 이어지고 있는데요.

49도 폭염이 관측된 신장에서는 지표면 온도가 84도까지 치솟았고, 남부 하이난에서는 태풍으로 차량 고립이 잇따랐습니다.

베이징에서 배삼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중국에서 가장 무더운 곳으로 꼽히는 신장 투루판.

기온은 이미 50도에 육박하고, '불타는 산'을 의미하는 화염산의 지표면 온도는 84도까지 치솟았습니다.

몇 분만에 달걀이 쪄지고, 후라이팬에서 계란이 익습니다.

<中 신장 투루판 주민> "지금 투루판에 있는데, 문을 열자마다 물집이 잡히면서 손이 화끈거리네요."

폭염은 쿤룬산맥의 빙하를 녹여 신장 사막 곳곳은 거대한 진흙밭으로 바뀌었습니다.

급류가 생겨 다리가 끊기거나 도로를 덮쳐 곳곳에서 고립 피해가 잇따랐고, 차량이 휩쓸리면서 실종자도 발생했습니다.

<中 샨시TV 뉴스> "차량은 배수로 바깥쪽으로 휩쓸렸고, 차에서 내린 부인과 아이는 7월 4일 현재 6일째 실종 상태입니다."

초속 23m의 강풍을 동반한 제10호 태풍 '마이삭'은 하이난을 관통한 뒤 광둥에 상륙했습니다.

최대 350㎜ 폭우가 쏟아진 하이난에선 가옥과 도로 침수가 잇따랐고, 농작물은 그야말로 쑥대밭으로 변했습니다.

열차와 항공편, 여객선 운항도 한때 줄줄이 멈춰 섰습니다.

<中 신화통신 기자> "태풍은 (4일) 오후 9시쯤 광둥성 해안에 상륙했고, 최대 풍속은 10등급에 달했습니다."

허베이 일대에선 40도 육박하는 무더위 속에 우박이 쏟아졌고, 랴오닝성은 폭우가 이어지며 사망자까지 발생했습니다.

베이징에서 연합뉴스 TV 배삼진입니다.

[영상편집 심지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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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삼진(baes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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