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세 좋았는데’ 롯데 스윕 왜 무산됐나, ‘KS MVP 출신’ 50억 타격기계에 당하다 “김현수 투런포 덕에 승리”


[OSEN=수원, 이후광 기자] 롯데 자이언츠의 스윕을 저지한 자 누구인가.
프로야구 KT 위즈는 5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즌 7차전에서 4-2로 승리했다.
KT는 가까스로 3연패에서 탈출하며 시즌 45승 1무 35패를 기록했다. 반면 2연승 상승세가 끊긴 롯데는 36승 2무 44패가 됐다. 주말 3연전을 2승 1패 위닝시리즈로 마무리했다.
선발로 나선 에이스 맷 사우어가 6이닝 6피안타 4사사구 2탈삼진 2실점 102구 호투로 승리를 뒷받침했다. 이어 전용주(1이닝 무실점)-스기모토 코우키(1이닝 무실점)-박영현(1이닝 무실점) 순으로 뒤를 지켰고, 스기모토는 데뷔 첫 승, 박영현은 시즌 16번째 세이브를 각각 신고했다.
타선에서는 샘 힐리어드가 4타수 2안타(1홈런) 1타점 1득점, 허경민이 3타수 2안타 1득점, 김현수가 결승홈런을 치며 활약했다.
승부처는 8회말이었다. 선두타자 최원준이 바뀐 투수 정현수 상대 중전안타를 친 가운데 김현수가 2-2 균형을 깨는 결승 2점홈런을 때려냈다. 정현수의 초구 볼을 지켜본 뒤 2구째 몸쪽 직구(139km)를 받아쳐 비거리 115.4m 우월 홈런으로 연결했다. 5월 31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 이후 35일 만에 나온 시즌 6호포였다.
KT 이강철 감독은 경기 후 “전체적으로 힘든 한 주였는데 마지막 경기에서 투타 모든 선수들이 집중력을 보여줬고, 베테랑 김현수의 2점홈런으로 승리할 수 있었다”라며 “선수들 한 주간 고생 많았다. 주말 홈경기 3연전 동안 만원 관중으로 응원해주신 팬들에게 감사드린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첫 승을 거둔 스기모토는 “오늘 컨디션이 좋은 편은 아니었는데 조대현 선수가 도루를 잡아주는 등 야수들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 첫 승 확정 후 우규민 선수가 가장 먼저 축하해주고 보쉴리 선수도 공까지 챙겨주며 응원해줬다”라며 “매 이닝 무실점으로 막는 것이 나의 임무이고, 기록은 따라오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전반기 KBO리그에 적응하며 많이 배웠다면, 후반기에는 무실점 경기를 많이 만들 수 있게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KT는 하루 휴식 후 7일부터 홈에서 키움 히어로즈를 상대로 전반기 마지막 3연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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