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간절하게 뛰겠다" 이승우, 득점 보다 간절했던 승리... "더 분발하고 정신 차려야"[현장인터뷰]

[OSEN=전주, 우충원 기자] "팬들께 정말 죄송합니다. 더 간절하게 뛰고 더 책임감을 갖고 뛰겠습니다".
전북 현대 이승우가 패배의 아쉬움 속에서도 끝까지 책임을 이야기했다.
이승우는 4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6 16라운드 강원FC전에서 후반 교체 투입돼 추격골을 터뜨리며 경기 분위기를 바꿨다. 비디오 판독(VAR) 끝에 득점이 인정됐지만, 전북은 끝내 1-2로 패하며 승점을 추가하지 못했다.
경기 후 이승우는 "휴식기 동안 나름대로 잘 준비했다고 생각했지만 결국 부족했기 때문에 진 경기"라며 "홈에서 우승에 도전하는 팀이 이렇게 패했다는 것은 선수들 모두가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오랜 시간 기다려주시고 경기장을 찾아주신 팬분들도 많이 실망하셨을 것"이라며 "저희가 더 분발해야 하고 정신을 차려야 한다"고 고개를 숙였다.
후반 교체 투입 당시 정정용 감독의 주문에 대해 그는 "지고 있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공을 가지고 중앙에서 플레이를 많이 해달라는 주문을 받았다"며 "최대한 팀에 도움이 되려고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추격골 장면에 대해서는 "볼이 그쪽으로 떨어질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정확히 무릎에 맞았는지 허벅지에 맞았는지는 잘 기억나지 않지만 끝까지 집중했던 것이 득점으로 이어졌다"고 돌아봤다.
이날 경기에서는 프로 데뷔전을 치른 2008년생 김예건도 강한 인상을 남겼다. 이승우는 어린 후배를 향해 아낌없는 응원을 보냈다.
그는 "전북의 유소년 시스템은 정말 잘 갖춰져 있다. (김)예건이뿐 아니라 (한)석진이, (진)태오 같은 어린 선수들이 잘 성장해야 전북은 물론 한국 축구의 미래도 밝아진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도 어린 나이에 지고 있는 어려운 상황에서 들어가 좋은 활약을 펼쳤다. 쉽지 않은 일인데 정말 잘했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전북에서 더 많은 기회를 받고 성장해 유럽에도 진출하는 좋은 선수가 됐으면 좋겠다. 능력이 충분한 선수"라고 칭찬했다.

패배 속에서도 이승우는 끝까지 팀을 먼저 생각했다. 자신의 득점보다 전북의 패배를 아쉬워했고 팬들에게는 더 좋은 경기력으로 보답하겠다는 약속을 남겼다. /10bird@osen.co.kr
[사진] 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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