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회장' 캐릭터 비호감 높인 정재성 살벌한 열연

조연경 기자 2026. 7. 5. 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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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 좀 살살 해달라는 반응이 나올 수 밖에 없다.

JTBC '신입사원 강회장'에서 역대급 빌런 나병모 회장으로 분해 시청자들의 혈압을 수직 상승 시킨 배우 정재성의 저력이 분노와 박수를 동시에 터뜨리고 있다. 끝없는 탐욕으로 최성그룹을 집어삼키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나병모 회장은 매 회 극의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최성그룹의 핵심 기술을 빼앗기 위해, 자신의 야망을 위해 가족마저 장기말로 사용하는 나병모 회장은 딸 나은세(이서안)가 저지른 끔찍한 짓을 강재경(전혜진)의 소행으로 꾸미는 등, 대기업 총수라는 가면 뒤에 숨겨진 지독한 본성을 여실히 드러내고 있다.

범죄 증거 인멸을 위해 잔인한 살인 사주도 서슴지 않는 나병모의 폭주 역시 정재성의 냉혈한 열연으로 완성됐다. 나병모의 끝없는 탐욕이 부메랑이 돼 돌아온 11화에서도 정재성의 완급 조절 연기는 빛을 발했다. 절체절명 위기에서도 추악한 본성을 잃지 않는 나병모는 보는 이들의 혀를 내두르게 만들기 충분했다.

가증스러우면서도 비정하고, 뻔뻔하면서도 소름돋는 나병모의 얼굴을 숨김없이 드러낸 정재성은 끝내 자신을 몰락시킨 황준현을 납치·감금하고 삼단봉을 휘두르는 광기 어린 폭주로 악행의 방점을 찍었다.

매 회 압도적인 카리스마를 잃지 않으면서도 결국 사면초가에 몰린 나병모 회장이 어떤 파멸을 맞이하게 될지, 그 마지막을 정재성은 어떻게 그려낼지 명품 배우의 명품 연기는 시청자들을 마지막까지 붙잡아 둘 예정이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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