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 했는데, 고지혈증에 간 수치 높아”… 고기 옆의 양파, 상추 왜 남겼어?

김용 2026. 7. 5.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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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지혈증, 방심은 금물"...심장-뇌혈관 망가질 수 있어
고기 비계 등 기름진 음식을 과식한 후 밥 한 공기를 다 먹으면 고열량-고지방에 탄수화물 과식이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운동을 열심히 한 사람 중에 뜻밖에 고지혈증 판정을 받는 경우가 있다. "이게 뭐지?" 놀랄 수밖에 없다. 최근 운동량을 줄였기 때문일까? 아니면 식습관 때문? 운동을 즐기는 사람 중에 건강을 자신하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식생활이 나쁘면 몸속에 중성지방, 콜레스테롤이 늘고 지방간 위험도 있다. 몸 관리에는 음식 조절이 가장 중요하고, 운동은 그 다음이다.

몸은 잠 들어도...췌장은 야근의 연속

운동을 즐기는 사람도 야식, 술을 좋아하면 고지혈증 위험이 있다. 운동으로 중성지방, 콜레스테롤을 줄이는 것은 한계가 있다. 몸에 기름진 음식, 탄수화물이 많이 들어와 에너지가 쌓이는데, 운동으로 이를 해소하기엔 역부족이다. 특히 야식은 곧바로 잠 들기 때문에 더욱 안 좋다. 췌장 건강도 나빠진다. 몸은 잠 들어도 췌장은 그 시간에 소화액, 인슐린 분비 등 일을 해야 한다. 간에도 지방이 많이 쌓여 지방간 위험이 높다.

"고지혈증, 방심은 금물"...심장-뇌혈관 망가질 수 있어

"저녁을 일찍 먹으라"고 강조하는 이유는? 몸에 들어온 에너지를 쓰고 잠을 자라는 것이다. 그런데 밤에 고지방·고열량 음식을 먹으면 식후 늘어난 중성지방, 콜레스테롤을 거의 사용하지 못한다. 고지혈증 위험이 높아지고 좋은 콜레스테롤(HDL)까지 모자라면 이상지질혈증이다. 혈관이 막히면 피의 흐름을 막아 심장-뇌혈관을 망가뜨린다. 술을 안 마셔도 간 속에 지방 축적이 늘면 비알코올성 지방간이 생길 수 있다.

"양파, 마늘 옆에 많아도 안 먹어"...혈관 건강, 지방간에 좋은 이유?

식탁 위에 양파, 마늘, 상추가 있어도 남기는 사람이 많다. 기름진 음식, 탄수화물의 단점을 줄이는 음식들이다. 양파의 퀘르세틴 성분은 지방과 콜레스테롤이 혈관에 축적되는 것을 억제한다. 크롬 성분은 탄수화물이 분해된 포도당 대사에 도움을 주고 인슐린 작용을 촉진, 혈당 조절에 기여한다. 글루타싸이온 성분은 간의 지방 분해를 도와 지방간 예방에 영향을 미친다. 마늘의 알리신은 혈관이 굳어가는 것을 막고 혈압을 낮추는 효과가 있다. 상추는 음식의 독성을 체내에서 줄이는 작용을 한다.

운동 해도...식생활 개선과 병행해야

운동을 3일 이상 중단하면 그동안 쌓아온 운동 효과가 감소한다. 휴식을 해도 이틀 넘게 운동을 쉬지 않는 게 좋다. 체중의 5%만 줄여도 지방간·몸속 지질 상태가 좋아진다. 야식을 중단해야 한다. 배가 고프면 열량이 적고 단백질이 많은 순두부를 먹는 게 좋다. 고지혈증, 지방간이 흔하다고 방심하면 안 된다. 심장-뇌혈관질환, 간암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 운동을 해도 식생활 개선과 병행해야 한다. 그래야 혈액 순환, 혈관질환 예방에 도움이 된다.

김용 기자 (ecok@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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