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담숲엔 여름 향기 물씬~ 수국의 세계로 놀러오세요

신익수 기자(soo@mk.co.kr) 2026. 7. 5.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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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화담숲 이달 중순까지 '여름 수국 축제'

여름꽃의 대표주자 수국. 멀리 갈 것 없다. 서울에서 딱 30분 컷. 경기도 광주만 찍으면 막판 7만여 본 형형색색의 수국이 수북이 쌓인 장관을 볼 수 있다.

경기도 광주에 위치한 곤지암리조트와 화담숲이 7월 중순까지 '여름 수국 축제'를 진행하고 있다. 100여 품종 7만여 본의 다채로운 수국이 물결을 이룬다.

장소는 곤지암리조트 전역. 핵심 포인트는 4500㎡ (약 1360평) 규모의 화담숲 테마원인 수국원이다. 곤지암리조트는 입구에서부터 화담숲 수국원까지 이르는 전역에 100여 종 7만여 본의 다채로운 수국을 심어 나들이객을 맞이하고 있다. 수국은 '리트머스 꽃'으로 불린다. 흙 성분에 따라 꽃의 컬러가 달라져서다. 흙이 알칼리성이면 붉게, 산성이면 푸르게 변신한다. 특히 비가 내릴 때 오히려 더 강렬함을 더하는 것도 매력이다.

수국원은 총 16개 테마원 중에서 여름에 오히려 가장 빛나는 곳이다. 시원하게 떨어지는 폭포. 여기에 짙푸른 신록 사이로 산수국 군락이 꽃망울을 터트리며 '숲멍'의 장관을 이룬다.

특히 화담숲 수국은 다양한 품종이 압권. 우리나라 산기슭에서 자생하는 산수국은 레이스를 두른 듯 섬세한 꽃차례와 청초한 색감으로 자연스러운 아름다움을 선사한다. 원추형 꽃송이가 나무 위에 눈꽃처럼 피어나는 목수국도 있다. 강인하면서도 우아한 매력을 지닌 품종이다. 풍성한 꽃송이가 둥근 눈송이를 연상시키는 미국수국도 빛을 발한다. 순백에서 연둣빛으로 이어지는 부드러운 색감으로 한여름 정원을 화사하게 수놓고 있다.

사랑의 상징 부케 수국도 빼놓을 수 없다. 탐스럽게 둥근 꽃송이가 한아름의 부케를 떠올리게 하는 큰잎수국은 파랑, 보라, 분홍 등 다채로운 색채로 화려함을 더한다. 각기 다른 개성과 매력을 지닌 수국들은 초여름 숲을 신비로운 색으로 물들이며, 방문객들에게 잊지 못할 여름 풍경과 인생 사진을 선사하고 있다.

정적인 수국 투어를 끝냈다면 동적인 액티비티를 즐길 차례. 여름 수국 축제 기간 동안 온 가족이 스릴 있게 탑승해 즐기는 루지가 본격 가동된다.

스키장 슬로프를 따라 마련된 루지 코스는 그야말로 기록의 코스. 총길이 1.9㎞. 슬로프 길이만 해도 살벌한데 4.5m짜리 광폭 트랙이다. 전국 유일이자 세계에서도 드문 360도 회전 구간이 시그니처다. 심지어 360도 회전 구간이 2개다. 타는 방법도 끝내준다. 아이들 입이 쩍 벌어지는 리프트 탑승. 야생화로 뒤덮인 여름 스키장 슬로프를 리프트로 오르는 맛, 스위스 알프스의 여름 곤돌라 느낌이다. 정상에 오르면 바로 루지 탑승장이다.

루지뿐만이 아니다. 스키장 정상에서 힐링하는 하늘공원, 스파풀 등 다양한 어트랙션이 운영된다.

화담숲은 '여름 수국 축제' 기간 관람객들의 여유롭고 안전한 관람을 위해 100% 사전 예약제로 운영된다. 방문 전 화담숲 홈페이지에서 예약은 필수.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하며 입장 마감은 5시, 월요일엔 휴원한다. 자세한 내용은 곤지암리조트와 화담숲의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신익수 여행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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