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이사에 회장 추천한 교총… 비판 반박하며 "강주호 회장, 최적임자"
후보자 선정 과정 투명성 문제·이해충돌 지적 등에 입장 밝혀
[미디어오늘 노지민 기자]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가 EBS 이사로 교총 회장을 추천한 과정이 투명하지 않다는 비판에 대해 “EBS 이사 후보자 선정 과정에서 탈락한 일부 관계자가 확인되지 않은 내용이나 사실과 다른 주장을 본회 내부 조직, 게시판, 언론 등에 무차별적으로 제기하고 있는 사례가 확인되고 있다”라며 “근거 없는 주장으로 인해 한국교총의 명예와 신뢰가 훼손되는 일이 없기를 바란다”고 반박했다.
“방미통위 가이드라인 준수, 다단계 심의절차… 교육현장 여론 충실히 전달하는 인사 필요”
교총은 지난 3일 홈페이지를 통해 이번 EBS 이사 후보자 추천 관련 비판에 입장을 냈다. 먼저 'EBS 이사 추천 과정이 투명하지 않고 민주적 절차를 결여했다'는 주장을 두고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방미통위) 가이드라인을 준수했다”라며 “특히 방미통위의 '공영방송 이사 추천단체 선정계획 안내'에 따라 추천 과정의 공개성, 투명성, 공정성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심의 절차에 대해선 △교육현장 경력 및 전문성 △교원 대표성 및 직무수행 적합성 △도덕성 및 청렵성 △공공성 및 사회적 대표성 등을 후보자 추천 기준으로 정립하고, 이에 기반해 다단계 심의절차(후보자 추천위원회·후보자 공모 심사·최종 심의위원회)를 진행했다고 했다. 이런 추천 절차를 한국교총 홈페이지에 공개했다고도 덧붙였다.
EBS 이사에 한국교총 회장을 추천하는 것이 '셀프 추천 또는 이해충돌'이라는 비판에 대해선 “EBS가 교육방송으로서의 공공성, 교육성, 현장성, 균형성을 충실히 구현하기 위해서는 대표성과 책임성을 갖고 교육현장의 여론과 요구를 충실히 전달하는 인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라며 “이에 따라 강주호 회장을 한국교총 추천 EBS 이사 최적임자로 최종 추천했다”고 했다.

'심의 과정 공개' 했지만… 추천·심의위원에 지원자까지 익명화
교총은 해당 게시글을 통해 EBS 이사 후보자를 선정하기까지의 심의 단계별 날짜를 공개했다. 그러나 추천위원은 '서울대 교수, 경인교대 교수, 경북 교사, 서울 교사, 경기 교사' 등으로, 심의위원은 '경기 초등 교장, 경기 초등 교사, 서울 중등 교감' 등으로 소속된 교육기관의 지역 정도를 명시하는 데 그쳤다. 후보자 공모 서류를 심사한 위원은 '광주교대 교수, ****국장' 등으로 표기했다. 공모 지원자 5명 역시 '인천 중등 교장, 경기 대학 조교수, 인천 대학 교수, 부산 대학 특임교수, 인천 중등 교장' 등의 설명만 제시하며 익명 처리했다.
앞서 교총 게시판엔 “EBS 이사 추천 절차, 상식적으로 납득이 안됩니다”, “EBS 이사 추천 과정, 민주적 절차 맞습니까”, “믿어지지 않네요 교총회장이 EBS 이사까지?”, “EBS 이사 추천 과정의 투명성과 공정서을 바랍니다” 등 교총의 EBS 추천 과정을 비판하는 글이 이어져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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