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장식, 조국혁신당 대표 출마…“한국 정치의 레프트윙 되겠다”

심윤지 기자 2026. 7. 5.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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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장식 조국혁신당 당대표 권한대행이 5일 국회 소통관에서 당 대표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신장식 조국혁신당 대표 권한대행이 5일 “한국 정치의 레프트 윙, 왼쪽 날개가 되겠다”며 7·25 전당대회 당대표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신 권한대행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재명 정부의 중도실용 노선에 따라 필연적으로 공백이 생길 수밖에 없는 한국 정치의 왼쪽 운동장을 더 넓게 쓰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신 권한대행은 “지금 이재명 정부는 중도실용 노선을 분명히 하며 성장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실용과 원칙, 이 두 기둥이 함께 서 있어야 이재명 정부는 성공할 수 있다”며 “원칙의 기둥을 단단히 세우는 것이 바로 혁신당의 쓸모”라고 말했다.

신 권한대행은 당대표 공약으로 시도당 조직 정비, 2027년 정치혁신대회 개최, 지방정부 선출직 공직자의 주요 당직 임명 등을 통한 2028년 총선 대비를 언급했다. 일하는 사람 기본법 통과, 반도체 초과세수를 활용한 불평등 완화를 위한 ‘함께성장기금’ 조성 등도 공약으로 제시했다.

6·3 지방선거 전 불거졌던 더불어민주당과의 합당 문제에 대해서는 직접적 언급을 피했다. 대신 “자강을 기본으로 하겠다”고 말했다. 신 권한대행은 “지금 필요한 것은 연대와 통합의 기둥을 다시금 굳건히 하는 것”이라면서도 “자강을 기본으로 내란동조 세력에 맞서는 키세스 우주연합군을 다시 세우기 위해 숨 쉬듯 연대하며 선명한 개혁이라는 원칙의 기둥을 단단히 세우겠다”고 말했다.

신 권한대행은 이날 회견 후 기자들과 만나 당명 변경 문제에 대해 “간판을 바꾸는 것은 눈속임”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조국혁신당의 단단하고 선명한 노선과 정치활동 방식, 새로운 상품들을 국민들께 선보이는 것을 준비하면서 함께 검토해야 할 문제”라고 말했다.

신 권한대행은 이날 출마 선언에서 김대중·노무현·문재인·이재명 대통령으로 이어진 역사를 언급하며 이해찬 전 민주당 대표와 고 노회찬 정의당 의원을 함께 거론했다. 그는 정치를 하는 이유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반대를 주장하며 분신한 택시기사 허세욱씨를 꼽으며 “제 정치의 시작인 봉천동 달동네, 나의 동지 허세욱이야말로 내가 왜 정치를 하는가에 대한 답”이라고 했다.

혁신당은 오는 25일 전당대회를 열어 6·3 국회의원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 패배 이후 사퇴한 조국 전 대표의 뒤를 이을 신임 당대표와 최고위원을 선출할 예정이다. 후보 등록은 지난 3일부터 오는 7일까지 진행되며, 현재로서는 신 권한대행의 단독 출마가 유력한 상황이다.

심윤지 기자 sharps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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