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선원 취업, 매해 감소세…임금 수준 월평균 655만원 '상승세'
[파이낸셜뉴스] 한국인 선원의 취업자 수가 매년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임금 수준은 월평균 655만원으로 전년보다 약 5.0% 늘어났지만 국적선박의 외국인 선원 비중은 해마다 점점 늘어나고 있다.
해양수산부는 이같이 한국인 선원의 취업 현황과 근무 환경 등이 담긴 '2026 한국선원통계연보'를 최근 발간했다고 5일 밝혔다.

먼저 지난해 말 기준으로 한국의 취업 선원은 총 6만 543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한국인 선원은 2만 7372명으로 전년보다 1359명이 줄어들었다.
반면 외국인 선원은 전년대비 650명이 늘어난 3만 3171명으로 확인됐다. 한국인 선원 취업자 수가 매해 감소하는 것과 반대로 외국인 선원은 꾸준한 증가세를 띠고 있다.
한국인 선원의 임금 수준은 월평균 655만원으로 전년보대 31만원(약 5.0%) 늘어났다. 10년 전인 2015년에 비하면 41.2%(213만원) 상승했다.
그 가운데 한국인 선원의 연령 분포를 살펴보면 40대 미만은 25.2%인 6922명을 기록했다. 40~50대는 30.9%(8448명), 60세 이상은 43.9%(1만 2002명)으로 여전히 60세 이상의 고령 선원의 비중이 높은 편이다.
그러나 최근 3년간 40대 미만 청년 선원의 비중이 매해 소폭 증가하고 있는 것은 고무적이다. 지난 2023년은 22.1% 비중에 그쳤지만 2024년 24.4%로 상승한 데 이어 지난해에도 전년대비 0.8%p 상승세를 이어갔다.
해수부 김혜정 해운물류국장은 "지난 2023년 선원 일자리 혁신방안 발표 이후 청년 선원의 비중은 늘었다. 그러나 여전히 선원 고령화 문제가 이어지고 있다"며 "청년 선원들이 만족하며 근무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고 선원 직업의 매력도를 높이기 위한 정책들을 다각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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