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앞의 ‘밀짚모자 루피’와 첨벙첨벙…‘원피스’ 주인공과제주여행
스토리라인을 따라 명장면 구현해
신규 에피소드 엘바프 전시 최초

제주 서귀포시 제주 워터월드에서 글로벌 인기 애니메이션 ‘원피스 대해적시대 아시아 투어’가 4일 공식 개막했다.
이번 전시는 글로벌 IP 체험 콘텐츠 전문기업 인큐베이스 스튜디오(INCUBASE Studio)가 기획하고 몰입형 미디어 기술 기업 닷밀이 전략적으로 협업한 프로젝트다. 내년 1월 3일까지 약 6개월간 운영한다.

이번 전시의 가장 큰 특징은 실제 물과 실감형 미디어 기술의 결합이다. 관람객은 약 20㎝ 깊이의 실제 물 위를 직접 걸으며 원피스 세계를 체험한다. 빛과 초대형 영상, 음향, 워터 이펙트를 결합한 실감형 미디어아트로 밀짚모자 해적단과 함께 항해하는 듯한 몰입감을 준다.

모험의 출발점인 로그타운(Logue Town)을 시작으로 △리버스 마운틴(Reverse Mountain) △알라바스타(Alabasta) △스카이피아(Skypiea) △임펠 다운(Impel Down) △어인섬(Fish-Man Island) 등이 차례로 이어진다. 제주 전시에서는 최신 에피소드인 에그헤드 아일랜드(Egghead Island)와 엘바프(Elbaph) 테마도 처음 공개한다.
원피스 팬들에게는 해적왕을 꿈꾸며 무작정 항해를 시작했던 루피가 사황(4명의 대해적)의 자리에 오르기까지의 여정을 다시 만나는 시간이다. 새로운 동료들과 울고 웃으며 함께했던 명장면들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이번 전시는 코로나19 이후 유휴 공간으로 남아 있던 제주 워터월드를 실감형 미디어 공간으로 탈바꿈시킨 프로젝트다.
정해운 닷밀 대표는 “유휴 공간을 기술과 예술로 새롭게 만들었다”며 이어 “앞으로 제주를 거점으로 글로벌 IP를 활용한 다양한 관광 콘텐츠를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원피스 이모션’ 전시와의 차이를 묻는 질문에는 “이모션 전시가 스토리와 제작 과정을 보여주는 데 집중했다면 제주 전시는 워터 미디어를 활용한 몰입형 경험에 초점을 맞췄다”며 “관람객이 작품의 시작부터 끝까지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한 것이 가장 큰 차별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스크린이 아닌 실제 물 위를 걸으며 원피스를 만나는 경험은 세계 어디에도 없고 오직 제주 워터월드에서만 가능한 콘텐츠”라며 “관람객들의 즐거운 기억이 다시 제주를 찾는 이유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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