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일본 가야 할 ‘맛있는’ 이유… 단 두 달 열리는 한정판 미식 여정

강예신 여행플러스 기자(kang.yeshin@mktour.kr) 2026. 7. 5. 12:54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日 리츠칼튼 호텔, 지역색 담은 한정판 만찬
6명의 호텔 셰프와 지역 장인의 만남 ‘눈길’
7·8월 일본 리츠칼튼 호텔 6곳서 동시 전개
지난 6월 23일 리츠칼튼 오사카에서 열린 Flavers in Transit 행사에 참가한 리츠칼튼 재팬 셰프 및 도쿄, 오사카 총지배인. /사진= 강예신 기자
올여름 일본 여행을 계획 중인 미식가들이라면 눈여겨봐야 할 캠페인이 열린다.

리츠칼튼 호텔 재팬이 일본 전역 6개 리츠칼튼 호텔의 셰프들과 지역 생산자들이 협업하는 미식 캠페인 ‘플레이버스 인 트랜짓 2026’을 오는 8월 31일까지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대자연과 미식의 여정’을 주제로 닛코, 도쿄, 교토, 오사카, 후쿠오카, 오키나와 등 일본 각지에 위치한 6개 리츠칼튼 호텔에서 진행한다. 각 호텔의 총주방장 및 주방장들은 지역 고유의 식재료, 전통, 역사적 스토리를 현대적인 조리법으로 재해석한 특별 코스 메뉴를 선보일 예정이다.

리츠칼튼 호텔 6곳에서 활용한 식재료를 전시한 공간. /사진= 강예신 기자
특히 지난 6월 23일 리츠칼튼 오사카에서 열린 갈라 디너 현장에서는 각 호텔이 코스 요리에 활용한 지역 특산품과 원재료들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 공간을 마련해 눈길을 끌었다.

참석자들은 만찬에 오르는 농산물과 식재료의 신선도를 직접 확인할 수 있었으며, 리츠칼튼 도쿄 디너의 핵심 재료로 쓰인 스기 양봉원의 벌집 꿀을 비롯한 현지 특산품을 생산자들이 직접 설명하고 현장에서 맛볼 수 있는 시식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해 호응을 얻었다.

카를로스 타레로 리츠칼튼 도쿄 총지배인 겸 일본 내 럭셔리 부문 지역 총지배인. /사진= 강예신 기자
카를로스 타레로 리츠칼튼 도쿄 총지배인 겸 일본 내 럭셔리 부문 지역 총지배인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고객들에게 일본의 풍요로운 식문화와 그 이면에 숨겨진 장인들의 열정을 전하고자 한다”며 “미각과 오감을 모두 자극하는 특별한 여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진 갈라 디너에서는 6인의 셰프가 협업해 독창적인 만찬을 완성했다.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리츠칼튼 교토, 오사카, 닛코, 도쿄, 오키나와, 후쿠오카 셰프의 요리. /사진= 강예신 기자
교토에서는 오카모토 료 부총주방장이 200년 역사의 ‘야마다 팜’에서 재배한 전통 채소와 여름철 대표 식재료인 갯장어(하모)의 조화를 가이세키 코스로 풀어내 토사초 쥬레를 곁들인 하모와 토마토 미역 초회를 선보였다.

오사카에서는 미나카미 타카시 중국 요리 주방장이 360년 전통의 누룩 전문 기업 ‘히시로쿠’의 쌀누룩과 산폰 농장의 밀을 활용해 식재료 본연의 감칠맛을 극대화한 딤섬 메뉴(농어와 삼잎채 딤섬, 탄바 흑돈 딤섬, 은어 은하수 파이)를 소개했다.

지속 가능한 미식을 위한 새로운 시도도 돋보였다. 리츠칼튼 닛코의 이케다 유토 부총주방장은 요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채소 부산물을 먹여 키운 닭의 달걀을 사용하고, 남은 뼈는 소스로 가공하며 최종 부산물은 다시 밭의 비료로 환원하는 제로 웨이스트 순환 코스를 도입했다.

여기에 닛코 메밀과 찰기장을 곁들인 수란 리소토를 내놓아 눈길을 끌었다.

또 후쿠오카의 야마나카 켄지 총부주방장은 미야자키현의 자체 양식 캐비아와 사케 명주인 나베시마 술지게미 소스를 조합한 옥돔 요리를 선보였다.

오키나와의 모리 케이타 주방장은 현지 흑우 채끝 등심에 섬 채소와 로컬 스파이스를 가미한 고기 요리를 완성했다.

마지막으로 도쿄의 나코노 타쿠지 총부주방장은 백도 포셰에 그린티 젤리와 꿀을 얹은 디저트로 코스의 마무리를 장식했다.

마크 뉴콤 리츠칼튼 오사카 총지배인. /사진= 강예신 기자
마크 뉴콤 리츠칼튼 오사카 총지배인은 “이번 캠페인은 일본 각 지역의 6개 리츠칼튼 호텔이 지닌 미식의 역량과 현지 장인들의 뜨거운 열정이 유기적으로 결합한 독창적인 미식 여정”이라며 “각 도시의 제철 식재료와 셰프들의 섬세한 터치, 그리고 그 이면에 숨겨진 장인들의 스토리가 어우러진 미식을 온전히 경험할 수 있는 여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해당 메뉴들은 오는 8월 31일까지 두 달간 일본 전역의 6개 리츠칼튼 호텔 레스토랑에서 즐길 수 있다.

오사카(일본) = 강예신 여행+ 기자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