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이상 '갑질' 없다…소방청, 조직문화 혁신 특별감찰단 운영
7월 한 달 동안 '집중제보기간' 운영…부조리한 조직문화 비위행위 조사

5일 소방청은 직장 내 갑질 등 부조리한 조직문화를 근절하고, 구성원 모두가 존중받는 건강한 조직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오는 6일부터 9월 30일까지 '조직문화 혁신 TF 특별감찰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특별감찰단은 단순한 내부 점검을 넘어 조직 내 부조리 행위에 대해 직접 조사하고, 확인된 사안에 대해서는 엄정하게 조치하기 위한 특별감찰 조직이다.
특히 집중제보기간인 오는 7월 1일부터 7월 31일까지 접수·확인된 갑질 등 부조리한 조직문화 관련 비위행위 등 제보사실 전반을 조사 대상으로 삼는다.
특별감찰단은 감사담당관을 단장으로, 감찰계장이 실무총괄을 맡으며, 총괄반·조사반·법률지원반 등 3개 반으로 구성된다.
총괄반은 소방청 감찰담당자로 구성돼 조사대상 선정, 조사반의 조사결과 검토, 징계요구 등 후속 조치와 행정사항 전반을 총괄한다.
조사반은 수도권·중부·영남·호남 등 4개 권역별 팀으로 나누어 현장조사를 실시하며, 감찰역량이 검증된 시도 직원들로 구성된다.
이번 조사는 지역주의나 온정주의 개입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지역별 교차 방식으로 점검을 진행한다. 필요한 경우, 소방청 감사부서가 직접 보강 조사와 추가 조사를 실시해 사안의 실태를 보다 면밀히 확인할 방침이다.
법률지원반은 변호사 자격 소지자로 구성돼 조사 과정에서 필요한 관련 법령 해석과 법률 검토를 지원한다.
앞서 지난해 10월 광주 광산소방서에서 발생한 직장 내 갑질로 인해 여성소방관이 숨진 채 발견된 바 있다. 게다가 진상 조사를 요구하는 유가족 등을 상대로 해당 소방서는 물론, 광주소방안전본부와 소방청 본청에 이르기까지 사실상 은폐 시도를 벌인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소방청은 이번 특별감찰단 운영을 통해 조직 내부의 잘못된 관행을 근본적으로 바로잡고, 일선 소방공무원이 안심하고 근무할 수 있는 조직환경을 조성하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최용철 소방청장 직무대행은 "조직문화 개선은 선언이나 캠페인만으로 완성될 수 없으며, 실제 현장에서 잘못된 관행을 확인하고 바로잡는 실질적인 조치가 뒤따라야 한다"며 "갑질 등 부조리 행위에 대해서는 예외 없이 엄정하게 조치하고, 구성원 모두가 존중받는 소방조직을 만들기 위해 강도 높은 감찰과 개선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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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김민재 기자 ten@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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