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가전 덕후’ 서울 집결…LG전자, 글로벌 팬덤 키운다
LG전자가 글로벌 고객을 브랜드 팬으로 육성하기 위한 참여형 마케팅을 확대하고 있다. 세계 각국에서 활동하는 주방가전 커뮤니티 회원들을 서울로 초청해 K-푸드와 K-라이프를 체험하게 하고, 이를 직접 콘텐츠로 제작·공유하는 방식으로 브랜드 경험을 강화하는 전략이다.
5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지난달 22일부터 24일까지 글로벌 주방가전 커뮤니티 ‘라이프스굿 키친(Life’s Good Kitchen)‘에서 활동하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서울풀 키친 챌린지(Seoul-ful Kitchen Challenge)‘를 개최했다.
라이프스굿 키친은 LG전자가 2021년 개설한 글로벌 주방가전 전문 소셜 커뮤니티다. 오븐과 인덕션, 냉장고 등 주방가전을 활용한 레시피와 생활 정보, 제품 활용법 등을 소개하며 인스타그램과 틱톡, 페이스북 등 글로벌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약 1320만 명의 팔로워를 확보하고 있다.
LG전자는 지난 4월부터 약 3주간 온라인 예선 이벤트를 열고 LG전자 주방가전을 활용한 K-푸드 레시피와 조리 과정을 SNS에 공유하도록 했다. 200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크리에이터부터 한국을 여러 차례 방문한 해외 고객, 한국 문화를 적극 소개하는 고객, 집안 가전을 대부분 LG전자 제품으로 꾸민 고객 등 다양한 참가자들이 응모했다.
이 가운데 창의성과 스토리텔링이 돋보인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필리핀, 베트남, 태국, 대만 등 7개국 고객 16명이 최종 선정돼 서울을 찾았다.
참가자들은 3일 동안 고궁과 서촌, 전통시장 등 서울 주요 명소를 둘러보며 한국 음식과 문화를 체험했다. 또 초프리미엄 빌트인 가전 브랜드 SKS 서울을 방문해 제품을 직접 경험하고, 서울에서 느낀 K-푸드와 라이프스타일을 자신만의 방식으로 재해석한 요리 콘텐츠를 제작해 글로벌 커뮤니티와 공유했다.
LG전자는 이 같은 고객 참여형 프로그램을 통해 단순 구매자를 넘어 브랜드 팬을 확보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고객들이 제품 사용 경험을 콘텐츠로 제작하고 서로의 아이디어를 공유하면서 자연스럽게 브랜드 충성도를 높이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주방가전 커뮤니티 외에도 생활 밀착형 글로벌 커뮤니티 ‘라이프지니어스(Life’s Genius)‘ 운영도 확대하고 있다. 라이프지니어스는 집에서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만들기 위한 생활 아이디어와 라이프스타일을 공유하는 커뮤니티로, 2022년 이탈리아와 베트남에서 각각 100명의 회원으로 시작했다.
이후 2023년 멕시코, 2024년 인도까지 활동 지역을 넓히며 현재 약 3만 명 규모로 성장했다.
LG전자는 지난달 열린 ‘밀라노 디자인 위크’ 기간에도 초프리미엄 빌트인 가전 브랜드 SKS 밀라노 쇼룸에서 글로벌 팬들과 직접 소통하는 행사를 마련하는 등 고객 참여형 브랜드 경험을 지속 확대하고 있다.
류주현 LG전자 HS마케팅커뮤니케이션 담당은 “고객이 제품을 직접 경험하고 자신만의 콘텐츠를 통해 ‘라이프스굿‘ 가치를 공유할 수 있도록 참여형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장우진 기자 jwj1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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