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괴리율 확대 사고에… LP 관리 강화 방안 검토

이병철 기자 2026. 7. 5.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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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에 출시된 5월 27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삼성전자 주가가 표시되고 있다./뉴스1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의 괴리율 확대를 막기 위해 금융당국이 유동성공급자(LP) 관리 강화 방안을 마련한다.

5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한국거래소는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의 괴리율을 안정화하기 위한 제도 개선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금융당국은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의 괴리율 확대가 LP의 호가 공백이 발생한 사이 시장가 주문이 쏠리는 등 운용 문제에서 발생한다고 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사고의 재발을 막기 위해 LP 평가 기준을 강화하거나 괴리율 사고가 발생한 운용사에 대해 ETF 심사 불이익을 주는 방안이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는 최근 시장가격과 순자산가치(NAV) 간 괴리율이 확대되면서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지난달 초 한국투자신탁운용의 ‘ACE SK하이닉스단일종목레버리지’가 대표적인 사례다.

당시 해당 ETF가 약 50% 급등한 가격에 장을 마감했으나, 기초자산인 SK하이닉스의 주가는 8% 하락했던 바 있다. 상품 구조를 따져봤을 때 기초자산의 주가가 하락한 8%의 2배 수준인 16%의 가격 하락이 있어야 했으나, 실제로는 오히려 가격이 급등한 것이다.

당시 괴리율 확대의 원인은 장 마감 직전 LP의 호가 제출 의무가 사라진 이후 시장가 매수 주문이 체결되면서 가격이 급등한 것이 꼽힌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의 괴리율 초과 공시는 총 57건에 달한다. 괴리율은 ETF의 실제 가치인 순자산가치(NAV)와 시장가격 사이의 차이를 나타내는 지표다. 괴리율이 높은 상태에서는 투자자가 실제 가치보다 비싼 가격에 ETF를 투자하거나, 싼 가격에 매도할 가능성이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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