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앞바다 상어 잇단 신고…올해 동해안 포획 4배 증가
문혜원 기자 2026. 7. 5. 09:43

4일 강원 강릉 앞바다에서 상어가 출몰했다는 신고가 잇따라 접수돼 해경과 지자체가 안전 관리에 나섰다.
연합뉴스·조선일보 등 4일 보도에 따르면 강릉해경은 4일 오후 2시 3분쯤 경포해수욕장 동쪽 앞바다에서 조업 중이던 어선으로부터 “상어가 나타났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이어 안목해변 동쪽 4㎞ 해상에서도 상어 출몰 신고가 접수됐다.
강릉시는 오후 4시 51분경 “해양레저 및 해수욕 활동 시 안전에 유의해 달라”는 재난 문자를 발송했다. 강릉해경도 인근 레저 업체와 어선에 주의를 당부하고 강릉지역 해수욕장에 상어 출현에 따른 안전 주의 확성기 방송을 요청했다.
해경은 해안 파출소 연안 구조정과 경비함정 순찰을 강화하는 등 안전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상어 출몰 신고가 접수된 경포해수욕장은 올해 첫 개장식을 열고 본격적인 피서객 맞이에 들어갔다. 이날 경포해수욕장에는 9만540명이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KBS 보도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최근 동해 표층 수온 상승으로 상어 먹이가 늘면서 동해안 상어 출현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한다. 실제 올해 4월 강원·강북 동해안에서 포획된 상어 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4배 늘었으며 수온이 더 오르는 7~8월에는 출현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문혜원 기자 moon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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