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리치가 이렇게 많았나”…강남·서초 생애 최초 매수 최다 찍었다는데
통상 생애 최초 비율 낮아
5월 올해 들어 최고치
![서울 강남구 아파트 전경 [뉴스1]](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7/05/mk/20260705091801289lnrr.jpg)
다주택자를 향한 양도소득세가 중과되기 이전, 현금·부동산을 동원한 증여와 다수의 현금을 보유한 ‘영리치’의 매수 바람이 몰아친 영향으로 보인다.
5일 법원 등기정보광장의 지난 5월 집합건물(아파트·오피스텔·상가 등) 소유권이전등기 매수인 현황에 따르면 강남에 생애 첫 부동산을 구입한 이는 224명으로, 이는 올해 최고치다.
강남구 생애 최초 매수자는 지난 4월(212명)보다도 5% 늘었다. 연초(174명) 대비로는 28% 급등했다.
특히 30세 이상 39세 미만의 30대 매수자가 130명으로, 40대(49명)와 20대(21명)보다 많았다.
서초구 역시 지난 달 생애 최초 매수자가 급증했다. 서초의 지난 5월 생애 최초 매수자는 205명으로, 올해 들어 처음으로 200명을 넘어섰다. 연초(172명)보다는 19% 오른 수치다. 강남구와 마찬가지로 서초구도 30대(108명) 매수자가 가장 많았다. 40대와 20대 매수자는 각각 44명, 26명이었다.
소유권 이전 등기는 계약일로부터 최대 3개월 이내에 신청할 수 있다. 따라서 생애 최초 매수자의 강남·서초지역 주택 매수 건수는 더 늘어날 수 있다.
3040의 고가 아파트 최초 매수가 늘어난 이유에 대해 업계와 시장에서는 부모의 자산을 동원한 증여와 일부 ‘영리치’의 매수가 복합적으로 작용했을 거라고 본다. 저가양수도 가능성도 제기한다.
저가양수도는 가족·친족 등 특스관계인 간에 시세보다 낮은 가격으로 부동산을 넘기는 행위로, 사실상 증여에 가깝다. 집을 매입할 현금만 있으면 양도세액이 증여 세액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해 다주택자가 주택을 자녀에게 증여하는 방법으로 활용된다.
![서울 강북에서 바라본 서초구 반포권역 일대 아파트 [매경DB]](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7/05/mk/20260705091801565tozv.jpg)
김효선KB국민은행 부동산수석전문위원은 “강남구·서초구는 여전히 서울에서 생애최초 매수 비중 자체는 가장 낮은 지역”이라면서도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 종료를 앞두고 무주택자에 한해 전세를 낀 채 주택을 매수할 수 있도록 규제를 완화한 점도 다소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인다”고 짚었다.
정부는 최근 부동산세제 개편 방향에 대해 다주택자나 비거주 1주택자 등 실거주 목적의 주택과 투자 목적의 주택을 구분해 살펴보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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